“K-Cosmetic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화장품 법규와 제도 선진화 관련 정책을 발굴 추진할 생각입니다.”

식약청 김영옥 화장품정책과장은 “10년 만에 대폭 개정된 화장품법 제정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안전관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 대국민 소통 강화 관련 업무를 중점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개정 화장품법이 국내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의 자율적인 사전 활동을 보장하되 유통 화장품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만큼 정부가 규제완화와 안전관리라는 두축이 선순환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설명이다.

김영옥 과장은 이 같은 정책 추진을 위해 식약청 화장품 관련 조직과의 긴밀한 교류협력, 소비자 단체와의 소통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뢰를 확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각국 화장품협회, 중국 질량총국, ISO 등 국제기구와의 소통도 강화해 국내 화장품 관련 법규와 제도, 규정의 국제조화를 통해 국내 화장품 품질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김 과장은 화장품정책과, 화장품심사과, 화장품연구팀 등 식약청내 화장품 관련 조직 구성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청내 소통을 효율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다.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K-POP 열풍을 국내 화장품 기업 해외시장 진출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도권내에서 논의하는 화장품미래발전기획단(가칭)을 구성해 K-Cosmetic 브랜드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국내 화장품 산업 글로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행정적 실무 로드맵을 발굴 추진해 국내 화장품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비즈니스 역할을 맡겠다는 취지인 셈이다.

김영옥 과장은 이 같은 모든 정책 추진을 산학관 협의체 운영을 통한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현재 화장품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 중이다. 이 위원회에는 화장품협회,EUCCK,화장품산업연구원, 뷰티단체 등 관련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화장품 R&D, OEM, 원료, 부자재 등 산업체, 소비자시민모임 등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 총 20여명도 위원으로 참여해 정책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영옥 과장은 “10년만에 전면 개정된 화장품법은 자율적인 기업활동이 정부 규제로 위축되지 않고 기업 스스로 품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제하고 “제조 판매업 도입 등 새로운 업 관리제도는 화장품 품질력 확보와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법제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행초기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이 법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칙없는 규제완화보다 법규와 제도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운영으로 우리나라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그의 업무 추진 계획이 성과로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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