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수입화장품 업체 대상 화장품법 설명회

화장품 병행수입 업체·수입화장품 구매대행 업체는 내년 2월4일 이전에 화장품 제조판매업 등록을 해야한다.

또 금년 2월5일 이전에 수입된 화장품의 1,2차 포장 필수기재 사항 의무 규정 적용은 2년간 유예되지만 2월5일 이후 수입된 제품은 내년 2월5일부터 개정 화장품법 시행규칙에 따라 1,2차 포장에 필수기재 사항을 분리 기재해야 한다.

특히 수입화장품 한글 표시 등 국문 라벨링 공정만을 대행하는 업체도 내년 2월4일까지 제조업 등록을 마쳐야 한다.

수입화장품 표준통관예정보고(EDI)시에는 원료 목록 코드, 구성품목을 반드시 추가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이하 의수협) 공동 주최로 3월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화장품법 개정에 따른 민원 설명회 핵심 내용들이다.

화장품 수입 제조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식약청이 수입화장품 업체를 포함한 제조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개정 화장품법 내용을 설명하고 여론을 수렴한 자리로 600여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기존 수입화장품 및 수입·구매 대행업체의 제조판매업 등록 의무 여부, 개정법에 따른 수입화장품 표준통관예정보고 절차와 방법 관련 내용을 집중 질의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 화장품정책과 김효정 사무관은 “수입화장품의 포장 공정만을 대행하는 업체는 물론 화장품 수입 대행업체 모두 개정 화장품법에 따라 내년 2월4일까지 식약청에 제조판매업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화장품 병행수입 업체는 화장품 제조업, 제조판매업 2가지 업 등록을 해야 하며,표시 공정만을 진행하는 업체는 제조업 등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무관은 “금년 2월5일 이전에 수입된 화장품은 2년 동안 판매 등으로 소진, 2년후에는 국내 시장에 유통될 경우 행정처분 대상”이라며 “2월5일 이후에 통관된 수입화장품은 2013년 2월5일부터 1,2차 포장에 필수사항 분리 표기 등 개정법에 따라 관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용 화장품은 개정법 표시기재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대신 수출국가의 라벨링 규정에 따르면 된다”면서 “수입화장품의 한글 표시 등 라벨링 공정만을 위탁받은 업체는 2013년 2월5일 이전까지 반드시 제조판매업 등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행수입화장품 표준통관예정보고 절차와 방법 관련 설명회에서 의수협 안상필 차장은 “표준통관예정보고후 해당품목을 재수입할 경우에도 원료목록 코드, 구성품목 추가 절차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면서 “비매품인 샘플 화장품 수입시에도 수입관리 기록서, 품질기준서를 반드시 작성, 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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