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광고 위반 16개 업체 적발

전성분,제조일자 미표시 판매

식약청,판매업무 정지 처분

화장품을 제조 수입판매하면서 현행 화장품법이 규정한 표시기재 사항을 위반한 16개 업체가 적발, 행정처분을 받게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지난 6월22일부터 25일까지 본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서울, 대전 지역 화장품 방문판매 영업점, 인터넷 판매업체 126곳을 대상으로 표시광고 내용을 점검한 결과, 총 16개 업체 31개 품목이 전성분, 제조연월 등을 표시하지 않은채 백화점, 브랜드숍, 방문판매, 인터넷, 약국, 전문점을 통해 판매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엘오케이,엘리자베스아덴,한솔장업,DK코스메틱 등 7개 업체는 로레알 더모 엑스퍼티즈 리바이탈 리프트 페이스 컨투어, 토니모리 토마톡스 화이트닝 스팟 코렉터, 세라마이드플럼퍼펙트울트라 리프트앤 모이스처 로션 등 13개 제품을 제조 수입 판매하는 과정에서 표시성분, 제조연월일, 제조시설 소재지 등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해 오다 적발됐다.

DK코스메틱, HNG화장품, 롯데화장품은 각각 네이쳐스뷰티콜라젠필링젤, 엠엑스세븐브레이브컨트롤스크럽필링젤, 일렘플라워베이지 마사지 크림을 제조판매하면서 이들 제품 제조에 사용된 화장품 전성분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위반 사례는 의약품으로 오인되도록 표시한 경우(5건), 국내제품을 외국제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4건), 의사·한의사 등의 추천 광고를 하거나 기타 소비자 오인우려 표시·광고 등 (3건), 국문표시를 전부 기재하지 않은 경우 (2건)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설효찬 화장품정책과장은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화장품 표시·광고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이번에 적발된 20개 제조 수입업체에 대해서는 판매업무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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