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이 회장은 25대 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5월23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대한미용사회중앙회 24대 회장으로 2020년 10월27일 취임식을 갖고 이 조직을 이끌어온 이선심 회장이 5월23일 사퇴한다.

25대 회장 선거 출마 위해 사퇴
미용사회중앙회 최초로 회장 4년 중임제 정관개정에 따라 2023년 6월23일 치러지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제25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미용사회중앙회는 5월22일 이사회 이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곧바로 25대 회장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된다. 또 오는 6월 6일,7일 후보등록을 거쳐 6월20일 정기총회에서 전국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향후 4년동안 미용사회를 이끌 25대 회장을 선출한다.

투명한 조직운영 합리적 리더
이선심 회장은 취임 당시부터 ‘당연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란 슬로건 아래 합리적이고 투명한 조직관리와 운영에 역량을 집중한 합리적인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미용사회장 장기집권 빌미가 된 회장 ‘임기 3년 연임’ 규정을 스스로 끊어내고 회장 임기를 ‘4년 중임’으로 제한한 정관개정을 주도한 인물이 바로 이선심 회장이다.

특히 취임 초기 시작된 코로나 19와 전임 회장의 방만한 협회 운영으로 재정 파탄직전의 중앙회와 지회 지부 재정 건전성 강화에 눈꼬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중앙회•지회 재정 안정화 기여
회장 취임 당시 6억2천만원 규모였던 중앙회 부채는 현재 2억9천만원으로 3년이 않되는 기간동안 무려 4억7천여만원의 빚을 상환하는 등 재정 안정화에 기여했다.

중앙회 업무효율성 제고와 미용인 권익보호에 앞장선 점도 눈에 띈다. 이선심 회장은 임기 중 하나은행과 MOU를 체결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미용사회중앙회 업무 전산화를 통한 수익창출에 기여했고 증모가발위원회•고충처리위원회•두피관리 위원회 신설 등 기술보급을 통한 숍매출 증대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악법 저지•미용인 권익보호 앞장
특히 13년 동안 미용사회중앙회장을 역임하고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최영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막는데 공중위생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악법저지 투쟁에 나선 지도자다.

이선심 회장의 짧은 재임기간 성과 중 하나가 바로 코로나 19 팬데믹 악조건속에서도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IKBF) 수원•대전 대회를 모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점이다.

미용사회는 IKBF를 명실상부한 국제규모 대회로 격상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2025년 ‘IKBF 아시아 미용대회’를 대전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국회•소상공인연합회 협력 강화
이선심 미용사회중앙회장은 “24대 회장 취임 이후 지난 3년 동안 중앙회와 지회 지부 조직 재정 건전성 강화에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심히 일해준 중앙회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다만 취임 당시 계획했던 여러 정책 대부분이 현재 진행중인 상태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선심 회장은 “지난 3년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란 악조건속에서도 업권보호와 미용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처한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공중위생관리법 입법 저지와 코로나 19로 숍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미용실 경영 지원을 위해 국회와 소상공인연합회를 밤낮으로 뛰어다녔다.”고 강조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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