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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화장품 허가와 관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난 5월3일,4일 충남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화장품·의약외품 분야 대·내외 소통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식약청이 화장품 관련 민·관·학·산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내외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향후 화장품 정책수립 방향을 논의한 자리.
주요 참석자는 김승희 식약청 차장, 이정석 바이오생약국장, 김영옥 화장품정책과장, 최보경 화장품심사과장, 김은정 화장품연구팀장, 강봉한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등 식약청 화장품 담당 공무원 전원을 포함한 총 74명 규모에 이른다.
식약청 화장품정책과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부가 ‘K-Cosmetic’ 세계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공식 프로그램을 사상 처음으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화장품법이 시행 10년만에 전면 개정 금년 2월5일부터 시행되는 등 새로운 화장품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해법을 산업계와 공동으로 모색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식약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주제별 분임토의 결과 등을 정책에 반영하는 동시에 화장품 산업 발전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이 같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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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석 식약청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워크숍이 정책수립 및 집행역량 강화 차원에서 개최됐다고 밝히고 분임토의 등 업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
참석자들은 국내 화장품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중 하나로 화장품 법규와 제도의 국제조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분임토의 등을 통해 다양한 화장품 산업 발전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했다는 평가다.
특히 18년 동안 주한영국대사관 공보관을 지내고 호주대사관 수석보좌관으로도 활동한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초청 특강을 통해 미래 화장품 산업을 전망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래 화장품 산업은 나노, 바이오, IT 등이 접목된 노화예방 화장품, 향수와 아로마를 결합한 치유개념 융합화장품, 알지 미세조류를 활용한 화장품 등 인간의 수명연장 등 고령화에 따른 화장품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해 주목받았다.
김승희 식약청 차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이 세계 10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매년 10%이상 성장할 만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전제하고 “안전관리에 초점을 두되 규제보다는 화장품 산업 육성에 초점을 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희 차장은 “화장품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식약청 내부의 화장품 관련 조직, 정책자문기구 외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시스템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준비된 합리적 행정을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석 바이오생약국장은 인사말에서 "개정 화장품법은 업계 자율은 보장하되 안전관리 책임도 동시에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화장품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수립과 집행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희 식약청 차장은 워크숍 첫째날 새로 선임된 화장품정책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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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정책자문위원들이 김승희 식약청 차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
이날 위촉장을 받은 정책자문위원은 변경수 엘리드 대표(화장품정책자문위원회 회장), 이명규 아모레퍼시픽 학술개발실 상무, 박헌용 LG기술연구원 본부장, 장준기 화장품협회 상무, 신현두 화장품산업연구원장, 김기호 바이오랜드 생명공학연구소장, 김진준 한국콜마 전무, 문성준 코스맥스 이사, 박안숙 EUCCK 화장품위원회 이사, 김덕록 티나인 회장 등이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화장품정책자문위원들과 식약청 담당자들이 화장품제도기술전문가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동안 메이크업 컨테스트를 진행해 주목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메이크업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이 행사는 김승희 식약청 차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헤라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참석자를 대상으로 피부타입별 화장법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또 분임토의를 통해 화장품 의약외품 분류, 국민제안을 통한 화장품 제도개선 아이디어 발굴, 의약외품 GMP 확대시행 방안, K-Cosmetic 글로벌화를 위한 수출지원 방안, 식약청 업무역량 및 소통강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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