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가 유명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손잡았다.

러쉬코리아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함께 '기후변화 혁명'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 오가닉 코튼으로 제작한 '클라이밋 레볼루션 기프트 랩'을 전세계 러쉬 매장에서 한정으로 선보였고 25일 밝혔다.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클라이밋 레볼루션 기프트 랩은 카멜과 라이트 핑크 컬러로 출시돼 머리와 목에 둘러 액세서리로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자기처럼 선물을 포장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포장지 대신 기프트 랩을 사용하면 한해 영국에서 지구를 약 8바퀴 돌 수 있을 만큼 수 없이 버려지는 크리스마스 포장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에 의해 디자인된 기프트 랩의 패턴 속에 있는 검은 눈의 웃지 않는 얼굴은 전쟁의 이면을,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심볼은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를 반대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는 영국의 마지막 남은 장인에 의해 프린팅돼 의미를 더한다.


러쉬는 2005년부터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해 만든 기프트 랩을 선보이며, 환경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 비비안 웨스트우드와의 작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매년 늘어나는 수많은 크리스마스 포장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디자인한 클라이밋 레볼루션 기프트 랩은 18일부터 전세계 러쉬 52개국 9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기후 변화 혁명' 캠페인 후원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러쉬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기프트 랩 제작 과정은 유투브(http://www.youtube.com/watch?v=x7zMFzLtL6Y&feature=share&list=UUhewoP6Us_3Lm_4sRPhxe2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러쉬코리아(www.lush.co.kr)

염보라 기자  bora@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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