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 허가와 관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정부 조직법상 위상이 격상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월15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의원입법 발의를 거쳐 1월 국회 본회에서 통과되면 시행된다. 정부조직개편안이 시행되면 현재 식약청 조직과 인력의 재배치 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는 이번 정부부처 개편안은 큰 틀의 개편이며 세부적인 부처간 기능 조정은 조만간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의 식약청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민 안전 정책 의지에 따라 현재의 보건복지부 소속 외청인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국무총리실 소속의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정부조직법상 위상과 기능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

식약청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승격은 국민안전을 강화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로 풀이된다.

박근혜 당선인은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꼽을 정도로 식품안전에 대해 평소 높은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조직 개펀안에 따라 신설된 조직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이며 경제부총리 제도가 도입되는 등 새정부는 총 17부 3처 17청으로 운영된다.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 식약청 안만호 부대변인은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민안전과 밀착된 행정을 전담하는 식약청 업무 중요성을 인정한 조치로 청 내부에서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제하고 “식약청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그에 걸맞는 책임감도 뒤따르는 만큼 이에 걸맞는 기능과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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