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녹색소비자연대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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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정윤선 팀장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화장품 선택 과정에서 성분의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 특히 기능성화장품을 강조하는 과장광고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구매와 사용전 성분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보고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용어가 어렵고 글씨가 작아서 전성분 표시 내용에 대한 판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녹색소비자연대 정윤선 팀장은 이 같은 내용의 화장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9월26일 서울지방 식약청에서 화장품 소비자 인식 제고 방안 포럼을 통해 밝히고 화장품 전성분표시제도 및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녹색소비자연대가 10대부터 50대까지 전국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2011년 8월1일부터 15일까지, 2012년 8월29일부터 9월10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각각 조사한 화장품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장품 전성분 표시에 사용한 전문 용어가 어려워 화장품 구입에 도움이 않된다는 응답이 전체의 31.2%인 312명에 달했다.
또한 화장품전성분 표기가 작아서 읽기 곤란하다는 응답도 29.3%인 293명으로 나타나 전성분 표기방식 개선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화장품협회 장준기 상무는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확보와 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 3월부터 화장품 원료를 포함한 안전성 정보자료를 수집하고 검토하는 화장품 안전성 검토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기구를 통해 화장품 안전성에 관한 기술적 지원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안전성 검토 위원회는 학계, 정부, 소비자단체, 업계 전문가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또 “화장품 허위 또는 과장광고를 방지하고 진실하고 올바른 광고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1983년10월부터 화장품협회내 화장품광고심의윈회를 업계 자율로 운영 중”이라고 전제하고 “기능성화장품 심사 범위를 넘어서는 허위 과대광고,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허위 광고에 대한 화장품 광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패널토론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류재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통합위해성 연구단장은 “화장품 안전성에 대한 잘못된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는 만큼 정부는 화장품안전과 관련된 위해 성분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윤희 한국소비자원 시험분석국 연구원은 “화장품 전성분 표기가 이해하기 어렵고 더구나 위해성 여부를 소비자 입장에서 확인하기란 사실상 곤란한 실정”이라면서 “화장품 원료, 성분의 유통 과정에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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