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장품 회사들이 본사와 지사 및 전문점 판매사원들 간의 정보망 구축에 휴대전화를 활용, 정보 공유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시세이도 화장품은 지난 9월 말께부터 일선 전문판매점의 판매원들인 뷰티 컨설턴트들에게 최신 기능의 휴대전화를 제공, 본사에 직결되는 정보망을 구축했다. 판매사원들은 이 휴대전화를 통해 본사의 경영방침을 비롯, 판매 방침을 전달받는 한편 최일선의 고객동향 등 주요정보를 본사에 즉각적으로 보고,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시세이도는 휴대전화를 통해 일선 판매사원들로부터 각 지역의 판매상황이나 고객 반응은 물론 시책의 집행상황과 함께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상품 등을 순간적으로 파악,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고 있다. 한편 가네보 화장품은 후지쯔와 함께 공동 개발한 개인휴대단말기를 10월부터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 전역의 7000여 판매사원들에게 공급되는 포켓용 개인휴대단말기는 음성과 동영상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본사와 지사 및 매장을 하나로 연결시켜 놓고 있다. 가네보는 이를 통해 백화점 등 주요 매장은 물론 전국 각 매장별 특화 경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를 추진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307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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