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 김선진), 대원제약(대표 백승호), 스푸루스 코리아(대표 박치욱) 등의 기업들이 화장품사업에 진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원제약은 일본 시세이도 메디컬사의 토털 스킨 케어 제품을 런칭하기 위해 시세이도 사업부(본부장 최낙우 전무)를 독자적으로 출범했다. 대원제약은 “올 첫해에는 유통채널을 약국과 화장품을 2대 8 정도로 비중을 두고 있으며, 점차 늘려 향후에는 5대 5 정도의 쉐어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에는 32억원(출하가) 정도를 매출 목표로 보고 있으며, 2004년에는 300억원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대원제약 측은 밝혔다. 일본 시세이도 메디컬 제품은 1987년 의약품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피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뿐만 아니라, 일반 피부를 위한 화장품 그리고 최근 늘어나는 민간성 피부질환을 위한 화장품과 의약품 개발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한양행은 아토피, 여드름 등 특수 피부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약국 전용 화장품인 프랑스 듀크레이 브랜드를 가지고 약국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또한 프랑스 약국 화장품 제조업체인 피에르 파브르와 제휴해 듀크레이 화장품 5개 라인 15종을 수입해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최근 국내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아토피성 피부를 비롯해, 여드름, 건조증, 탈모, 비듬 등 5가지 민감한 피부에 특히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유한양행 측은 설명했다. 듀크레이는 프랑스에서 의사들이 가장 많이 처방하는 치료보조화장품으로 유럽에서 수십년간 그 효과와 피부 안정성이 인정되어 왔으며, 미국과 일본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화장품사업 진출과 관련해 “듀크레이 제품은 특정한 피부문제에 대응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마다 사용량과 기간, 사용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약사와의 상품 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에르 파브르(Pierre Fabre)사는 연 매출 12억39백만 유로(2001년 약 2조4,800억)의 프랑스 제약업계 선두 그룹에 속해있다. 한편 럭셔리 브랜드로 루이뷔통 계열의 미국 ‘프레쉬(fresh)’가 한국에 상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프루스 코리아를 통해 들어오는 프레쉬는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근처에 직영 1호점을 오픈했으며, 앞으로 최고급 백화점을 공략을 계획이다. 프레쉬는 뉴욕 소호의 도시적인 세련된 느낌을 담은 코스메틱으로 인위적이지 않으며, 편안함과 친숙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럭셔리 매니아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프레쉬는 메이크업, 바디케어, 스킨케어, 향수, 헤어케어 등의 제품군을 갖춘 토털 브랜드다. 스프루스 코리아는 HBC코오롱(대표 임영호)이 일정 부분 투자를 해 설립된 회사로 프레쉬의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나갈 것으로 알려졌다.(307호 기사)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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