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전체를 뒤엎는 듯한 실크의 물결… 여성의 몸은 마치 실크와 하나된 듯 부드럽게 흐른다. 유니레버코리아가 도브 바디 실크 출시와 함께 선보이는 광고의 장면이다. 이번 광고는 소비자를 내세워 제품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증언식 광고의 틀에서 벗어나 처음 시도하는 이미지 광고다. 이번 광고의 컨셉은 제품의 이름을 그대로 살린 실크. 제작진은 광고에 가장 근접한 실크를 구하기 위해 시장과 백화점을 다 뒤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찾아냈다. 또한 이승연을 닮은 듯한 외모로 관심을 모은 모델에 황수경은 도브의 순수한 이미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유니레버의 모델이 된 미스코리아 출신 황수경은 완벽한 외모와 몸매의 소유자다. 이번 촬영에서 그녀는 얇은 실크 한 장만을 두르고 차가운 선풍기 바람을 맞는가 하면 광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끼니도 거른 채 촬영에 임하는 프로정신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쳐 탄생된 도브 바디 실크 광고는 10월 중순부터 방송을 시작해 백옥같은 피부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306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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