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클리오는 경기, 강원 지역까지 300여 군데 전문점에 입점해 있으며 그 외 지방에는 200여 군데에 입점해 있다. 서울 지역에만 500개 이상씩 입점된 일반 유명 브랜드에 비하면 확연하게 정제된 숫자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클리오를 입점시킨 매장은 그 상권 내에서 클리오라는 브랜드의 희소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최 차장은 “전국 모든 전문점의 입점과 물품관리는 본사에서 직접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거래처가 본사 직거래임에도 오토바이 택배로 하루만에 물건 배송과 반품을 처리 해줘 전문점의 신뢰가 높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신속한 시스템과 함께 평균 경력이 7년 이상인 영업부 직원들의 노련한 기술도 전문점 관리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올해 영업은 전문점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전문점의 테스터 전시대를 백화점형태로 새로 제작해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이 작업은 현재 60% 정도 진행된 상태. 기존의 전문점 색조 브랜드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이 테스터대로 고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판촉물 지급을 늘리고 전문점 이벤트팀을 구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점주 교육 카운슬링은 본사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제품 교육과 마케팅 교육을 하는데 점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특히, 마케팅 교육에서는 직원관리, 제고관리, 제품 판매 등 매장관리에 대한 광범위한 교육까지 하고 있습니다.” 본사까지 오기 힘든 점주들을 위해서는 매장 방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원교육까지 함께 하고 있다.
영업부의 이런 전문점 관리는 전문점의 신뢰를 얻었을 뿐 아니라 가격선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유통경로가 다양화되고 있음에도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제품을 팔지 않는 것도 똑같은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최 차장은 “클리오는 천천히 가더라도 원칙을 지키고 내실을 다지는 회사입니다. 올해 전문점에서 선전하는 클리오를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337호 36면)
- 임규연 saltdoll@csmt.co.kr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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