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가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샤를 판매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측에 따르면 새롭게 리뉴얼된 매장의 매출이 1분기를 시작으로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일부 뉴 매장의 경우, 60%이상 매출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 이는 리뉴얼 매장에 대한 고객의 호감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 결국 매출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의 관측이다. 특히, 신규 오픈 가맹점이나 리뉴얼로 재단장한 매장의 경우, 구 매장과 비교해 고객반응과 매출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뉴얼한 매장의 매출은 기존 평균매출에 약 23%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샤 강남점의 경우, 지난 4월 리뉴얼 오픈 후, 일평균 매출이60% 상승했으며 미샤 부산 서면점도 34% 신장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같은 변신에는 미샤가 지난해 10월에 도입한 새로운 BI(Brand Identity)와 SI(Store Image)가 고객들에게 더욱 세련되고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일조했고 나아가, 토털색조브랜드인 "더 스타일" 등 제품라인업이 확대됐다는 점, 그리고 대고객 서비스 개선 등이 총체적으로 미샤의 이미지쇄신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야심작으로 꼽히는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인 미샤 M라인의 비비크림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매출상승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고객들의 구매편의를 위해 입점객의 동선과 테스터(메이크업 바/ 레이어식 색조 매대) 하기 쉽게 고려된 매대 및 조명 등의 편의사항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더욱 쾌적한 분위기에서 쇼핑이 가능케 했다. 또한 게다가 메뉴얼된 색조매대로 점주들은 더욱 체계적인 제품 관리 및 일관된 진열이 가능해 내방고객에게 신제품에 대한 인지를 높이는데 기여함을 물론 매장관리에도 수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샤 강남점 한정희 점장은 “미샤의 새로운 BI와 매장인테리어가 변경되면서 매장 분위기가 기존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세련되었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며 “매출증가에는 히트제품도 한몫했지만 더욱 쾌적하면서 고객편의를 고려한 매장 인테리어도 내방객을 늘릴 수 있었던 주요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샤는 2004년 9월 호주 시드니점을 시작으로 해외에 까지 국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 적극적인 해외진출 활동으로 2007년 5월 현재 미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해외 16개국에 약 240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543호 5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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