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중국의 각종 산업이 부쩍 성장하면서 외국 업체에 배타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자료로서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에겐 중국 이해의 기본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비특수용도 화장품(일반 화장품)의 수입에 대해서는 위생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2004년8월부터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생산업체와 수입업체는 해당 등록제품에 대해 품질과 안전에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또 특수용도화장품(기능성화장품 해당)에 대해서는 국무원 위생행정부서의 비준을 얻어야 하는 심사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수 용도 화장품은 육모, 염모, 퍼머, 탈모, 바스트 업, 슬리밍, 제취, 기미 일소 방지 등의 제품이 있으며 생산 수입은 허가번호를 취득해야 가능하다.
최근 중국 위생부는 국가질량감독검헙검역총국이 각각 화장품 표시 사항의 괸리 법규 제정에 착수했으며 화장품 전성분 표시및 화장품 선전(광고) 금지 용어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화장품 제조업체는 2006년말 현재 3804개로 한국의 9배가 넘으며 시장 규모는 13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제조업체는 홍콩과 인접한 광동성이 1482개로 전체의 39%가 집중돼 있으며 절강성 351개, 강소성 314개, 상해시 248개, 요녕성 146개, 천진시 110개, 북경시 102개 등이 분포돼있다. 광동성에는 특히 OEM업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화장품산업 규모는 연간 총매출액이 2006년 107억5천만 위엔으로 약 12조8천억 수준이다. 이는 2005년 96억 위엔보다 12% 증가한 것이다. 중국은 2000년 이후 해마다 10%가 넘는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협회 측은 최근의 화장품 산업 발전 추세와 관련, 법규가 점차 정비돼가며 시장 상황과 소비자의 화장품 인식이 점차 성숙하고 있다고 밝히고 관세도 점차 인하돼 화장품 수출입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의 화장품 산업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42호 3면)
- 엄정권 기자 tastoday@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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