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의견은 화장품의 날 기념으로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3월6일 전경련회관)을 통해 발표됐다.이날 심포지엄은 화장품 산업의 발전방안 1(생산 품질 제도)과 2(유통 마케팅)로 각각 주제발표에 이어 7명이 참석, 토론을 가졌다.
◇생산 품질 제도 주제발표(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박사)=국내 화장품산업은 소비자의 정보력 향상과 소비자 보호 환경보호 등과 관련, 이전보다 훨씬 많은 제약 요건이 따르고 있다. 특히 안전 측면에서는 소비자보호법 제조물책임법 산업안전보건법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등이 있어 업체로서는 점차 다양한 법적 대응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한편 화장품 관련 법규는 아직 화장품의 다양성에 대해 인색한 편이다.
화장품은 매우 다양한 성분과 유형을 포함하고 있지만 화장품의 정의는 매우 획일적이고또한 기능성의 범위는 현재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등 3가지만 인정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모공수축 노화방지 등에 대한 폭넓은 접근이 필요하다.
또 제조업의 신고제가 있을 뿐 품목에 대한 규정은 없어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법 적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탁제조되는 제품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아직 위탁 제조 관련법도 부족한 편이다. 또 화장품의 자율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부족하다.
또다른 문제점은 국내 생산 실적에 대한 보고는 매우 상세하게 이뤄지지만 수입 실적에 대한 보고는 제한된 품목번호에 의해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내업체와 수입업체간 공정경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내외 여건이 점차 어려워질수록 업계 정부 등이 함께 극복해야 할 점이 산적해있다. 우선 업계는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야 하며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안전성 확보, 제조물 책임의 강화 소비자 클레임처리의 표준화 등 신속 정확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화장품 제조업자는 제약산업 이미용업 등 관련 서비스업과 협력과 연계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화장품 산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다.
◇유통 마케팅 주제발표(경희대 국제경영대학 국제경영학부 나운봉 박사)=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하는 가운데 경영자는 미래지향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글로벌화와 디지털화는 경영자의 전략적 경영 마인드를 더욱 촉구하고 있고 이는 화장품 관련자 모두가 핵심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현재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는 어떤한가. 첫째 기능성화장품의 도입이다. 이는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가져왔고 프리미엄 시장을 어욱 확대하는 데 공헌했다. 둘째 컨셉화장품의 등장이다. 이는 특히 저가 브랜드숍에서 두드러지는데 더페이스샵과 미샤의 예를 보면 더페이스샵은 후발주자이지만 자연주의라는 컨셉을 내세워 저가 컨셉에 치우친 미샤를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셋째 앞으로는 프리미엄 시장이다. 이는 중장년 여성들의 경제력 향상에 따라 프리미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앞으로는 웰빙의 확산으로 기능성화장품과 자연주의 컨셉의 화장품 동양적인 한방 화장품이 화장품산업의 주요 영역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변화에 무작정 휩쓸리다가는 중심을 잃을 수도 있다. 이에 맞춰 전략적 경영 마인드의 윈칙을 제시한다. 첫째 시장을 자기에 맞게 전략을 짜라. 과거 아모레는 컨설팅사에 중국 진출 가능성을 의뢰했다. 그러나 답변은 실패였다.
그러나 아모레는 새로운 전략으로 현지 소비자를 조사한 끝에 고기능 고품질의 라네즈 제품을 내세웠다. 한류 바람을 타고 이는 성공했다. 이처럼 자신이 처한 마켓 위치를 파악하고 전략을 짜야한다.
둘째 소비자 트렌드와 경쟁의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 디자인 경영이 확산되며 고객 경험을 반영한 디자인이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동안 열풍을 반영하듯 영루킹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이러한 기능성 제품을 많이 구매할 것이라는 점이다.또 UC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신이 직접 만든 DIY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셋째 생각을 항상 소비자에게 두어라.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고령친화형 제품이 새로운 아이템이<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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