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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화장품 박람회 지속 참가 41.7%하반기 매출 전망 낙관 72%, 표시광고 실증제는 규제
  • 정부재 기자
  • 승인 2014.10.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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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화장품 산업 전망 CEO 설문조사

CEO 대부분이 하반기 매출 전망에 대해 비교적 낙관하는 모습이다.

하반기 매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체 CEO 가운데 75%가 상반기 보다 약간 좋아진다고 답했다. 반면 상반기보다 약간 악화된다고 응답한 경우는 16.7%에 그쳤다. 상반기 보다 많이 좋아진다고 답한 CEO도 8.3%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경기침체·화장품 유통환경 변화 등에 따라 각사가 생존 차원에서 추진한 여러 정책들이 성과를 내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국내 화장품 유통 및 소비자 트렌드 변화·업체간 과당경쟁 등 불투명한 기업환경 변화속에서도 성장을 모색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이 엄연히 존재함을 암기하는 대목이다.

상반기 매출 실적에 대한 CEO들의 생각은 어떨까? 금년 상반기 매출 실적을 묻는 질문에 전체 CEO의 27.3%가 목표 매출을 겨우 달성했다고 답했다.

시장포화에 따른 업체간 과당경쟁,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세월호 참사 등 기업 외적 변수 등으로 각사마다 고단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는 점을 암시한다.

목표의 90% 달성에 못미쳤다는 응답은 27.3%이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및 시장상황 등 변수들이 매출 목표 달성에 영향을 준 때문으로 보인다.

목표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 목표의 90%를 달성했다는 응답도 각각 27.3%, 18.1%로 나타나 비교적 많은 기업들이 예상과 달리 금년 상반기 동안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등 외적 변수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기 보다 유통 채널별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바탕으로 시장 및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각 사의 영업 마케팅 정책들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률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어떤가요라는 질문에는 좋아졌다 58.3%, 나빠졌다 33.3%로 나타났다. 매우 좋아졌다고 응답한 CEO는 8.3%에 불과했다.

화장품 법규와 제도에 대한 CEO들의 생각은 어떻까? 현행 화장품 중 규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72.7%가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제도를 꼽았다.다음으로는 기능성화장품 심사제도 18.2%, 제조판매관지 의무 고용 9%로 나타났다.

표시광고 실증제도는 화장품 표시광고 내용에 대한 임상 테이터를 기업이 보유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을 내리는 제도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는 상당한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 높은 제도라는 인식이 강한 게 현실이다.

실제로 기능성화장품 허가와 관리를 담당하는 식약처 상반기 행정처분을 위반내용별로 보더라도 표시광고 위반으로 제조·광고 업무 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기업들이 TV, 신문, 잡지, 라디오 등 각종매체를 통해 표시광고한 문구 등 내용에 대해 반드시 관련 임상 데이터를 정부가 제출을 요구할 경우 제출해야 한다는 게 핵심.

그러나 화장품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화장품 업체의 경우 자사 브랜드의 표시광고 내용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데이터를 확보하는데는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이를 규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능성화장품 심사제도를 규제하고 인식하는 CEO는 신원료 등 타사와 차별화되는 획기적인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의 안전성·유효성 심사자료 제출 범위, 기능성화장품 심사서류 폭주로 인한 심시기간 지연 등에 따른 민원 차원의 견해로 보인다.

제조판매관리자 의무 고용을 규제라고 인식한 CEO는 이 규정이 매출액 등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제조판매 관리 자격을 갖춘 사람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능성화장품 심사제도에 대한 CEO들의 견해는 화장품 산업발전에 기여했다와 품질 하향 평준화를 초래했다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조사결과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를 키우고 육성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응답한 CEO는 41.7%로 나타났으며 고시 성분을 활용한 제품 생산으로 품질력을 하향 평준화시켰다고 답한 경우도 41.7%나 됐다.

기업들의 영업 마케팅에 활기를 제공해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는 응답도 16.6%로 나타나 기능성화장품이 화장품 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에 도움을 줬다는 견해가 많았다.

매출 실적 향상 관련 해선 유통과 브랜드를 강조한다. 귀사의 실적이 좋아졌다면 어떤 이유일까요란 질문에 62.5%가 유통망을 잘 개척해서라고 답했다. 브랜드 파워가 생겨서 매출 실적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CEO는 37.5%로 나타났다.

CEO 대부분은 매출 실적 악화의 원인 역시 유통망이 부실해서 66.6%, 브랜드 파워가 약해서 33.3%로 나타나 유통 채널별 브랜드 경쟁력이 곧바로 매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해 CEO 대부분은 다소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잘 모른다고 답해 기업 매출실적 변화가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각사의 영업 마케팅 등 자사 정책에서 찾는 분위기다.

하반기 화장품 경기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다소 좋아진다 83.3%, 나빠진다 8.3%, 잘 모르겠다 8.3%로 응답했다.

브랜드 운용 계획에 대한 CEO 생각은 대체로 내실위주로 신 브랜드 출시 등 철저한 브랜드 관리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브랜드 운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현 상황에서 내실 위주로 하겠다고 답한 CEO가 58.3%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신브랜드 출시 등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답한 경우가 25%로 이들 항목을 합할 경우 대부분 CEO들이 무분별한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공략하기 보다 기존 브랜드의 유통채널별 철저한 관리를 통해 브
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매출로 연결시킨다는 원칙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홍콩 등 해외박람회에 대한 CEO 들의 관심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해외 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5%가 참가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25% 수준이다.

국내 내수 시장에서 화장품 제조업체 900곳,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 3,500여곳이 제한된 화장품 시장을 높고 벌이는 과당경쟁과 시장포화에 따른 매출 돌파구를 중화권 및 해외시장에서 모색하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화장품박람회 참가 목적은 시장개척 및 브랜드 홍보가 압도적이다. 해외박람회 참가목적을 묻는 질문에 시장 개척 및 브랜드를 홍보하기 참가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8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바이오발굴이 18.2%로 나타났다. 반면 시장조사 및 트렌드 분석을 위해 해외박람회에 참석한다고 응답한 CEO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화장품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더 이상 내수와 시판 중심으로는 지속 가능한 기업 미래 비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찾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해외시장 진출 관련 어려움에 대해서는 비관세 장벽으로 대표되는 각 국가별 법규와 제도 등을 꼽는 모습니다.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 점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50%가 법규와 제도 등 시장진입 규제를 꼽았다. 이어 유통채널 확보 33.3%, 시장정보 부족 8.3%, 소비자 특성 8.3%로 나타났다.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조건인 위생허가, 이슬람권 국가에서 시행중인 할랄 인증 등 이들국가 시장진입에 앞서 부딪혀야할 시간과 비용이 동반되는 법규와 제도가 해외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위생허가 제도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든다 58.3%,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 58.8%로 응답했다. 특히 위생허가 제도가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답한 경우도 16.7%로 나타나 중국시장 진출의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인 위생허가 제도가 국내 기업 중국시장 진출의 최대 장애물로 나타났다.

해외화장품박람회 참가는 중국, 홍콩 등 중화권이 집중된 양상이다. 지금까지 참가한 해외 화장품 박람회 중 가장 성과가 높은 진시회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홍콩과 상해박람회가 각각 37.5%로 나타나 한류를 바탕으로 K-Beauty가 강세를 보이는 중화권 시장 진출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향후 해외화장품박람회 참가계획은 묻는 질문에는 50%의 응답자가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시장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고 답한 CEO도 41.7%로 나타났다.

매출실적 이외에 CEO로서 가장 큰 고민은 중장기 비전 마련 50%, 새유통 경로 개척 50%로 나타나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 운영이 CEO들의 공통 고민으로 분석됐다.

화장품협회에 대해서는 업계가 공감하는 업무추진을 강조한다. 협회에 대해 바라는 2개를 골라달라는 질문에 주기적인 해외시장 정보 제공을 꼽은 경우가 16.1%, 법규 제도 관련 정기 공청회 또는 포럼 21.7%로 나타났다.

이밖에 업체별 생산실적의 분기별 집계 등 통계 자료 13%, 식약처 등 관련 부처 공무원과의 만남 주선 13%, 브랜드숍 전문점 등 유통 종사자를 위한 강좌 4.3%로 나타났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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