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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CEO 75% 브랜드숍 강자만이 살아남는다H&B숍 출현, 브랜드숍에 위협적 66.7%
  • 오선혜 기자
  • 승인 2014.10.0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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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메틱 창간 18주년 특집 화장품 기업 CEO 설문조사

2002년 미샤 이대1호점을 시작으로 본격 시동을 건 브랜드숍 유통이 올해 출범 12년차를 맞았 다. 그동안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은 브랜드숍을 중심으로 파이를 키워왔으나 업체 간 과당 경쟁과 세일 남발에 따른 출혈 경쟁, 소비자 피로도 등이 증가함에 따라 브랜드숍의 미래도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화장품 업계 CEO 75%는 포화상태에 이른 현 브랜드숍 시장은 향후 경쟁력 있는 업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라 전망했으며 16.7%가 새로운 유통망의 출현을 예상했다. 브랜드숍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한 응답자는 8.3%에 불과했다.

브랜드숍 출범 이전, 화장품 시판 유통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전문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설문조사에 응한 CEO 72.7%는 화장품 전문점은 계속해서 감소 추세에 이를 것이라 답했으며 전문점을 위협하는 요소로 응답자의 66.7%가 브랜드숍을 꼽았다. 또 33.3%의 응답자가 최근 대기업 주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H&B(뷰티앤헬스)숍을 전문점을 위협하는 유통 경로로 꼽았다.

시판 시장에서 전문점이 경쟁 력을 잃은 요소로는 △세련되지 못한 인테리어(40%) △인터넷보다 비싼 가격(25%) △종업원의 반강제 구입 권유(15%) △유명 브랜드의 부재(10%) △싸구려 같은 인식(10%) 순이었다.

전문점 침체 가속화 화장품 전문점의 침체는 브랜드숍이 주도한 패스트 코스메틱 문화와 물량 공세, 화장품 주요기업의 브랜드숍 진출 등이 맞물리며 가속화를 달려 왔다.

전문점은 브랜드숍 대비 트렌드 대응이 느린데다, 매장 내 취급 브랜드 중 상당수가 인터넷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아왔다. 또 AP, LG 등 주요기업이 브랜드숍, 멀티숍 등으로 자체 유통을 강화하며 유명 브랜드까지 빠져나가 경쟁력을 잃었다.

하지만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전문점이 가진 장점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전문점의 장점으로는 △다양한 제품 구색(44.4%) △종 업원의 카운슬링(27.8%) △흥정이 가능한 점(11.1%) △편리한 접근성(11.1%) △쉬운 반품교환 (5.6%)이 꼽혔다.

전문점의 위세가 예전 같진 않다 하더라도 여전히 다양한 브랜 드 제품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 종업원의 1:1 카운슬링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매력 요소였으며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이 형성된 브랜드숍이나 H&B숍과 달리 동네 곳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강점으로 주목 받았다.

한편, 상당수 중소 브랜드 입장 에서 화장품 전문점은 여전히 주요한 시판 유통 채널이기 때문에 전문점 활성화를 위해 업체들은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었다. 업체들이 펼친 주요 전략으로는 △판촉 이벤트 강화(36.4%) △ 고객관리 시스템 보급(18.2%) △ 제품 교육 강화(9%) △마진 폭 확대(9%) △덤 지급 확대(9%) 순 이었다.

반면 전문점 전용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응답자의 45.4%는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27.2%), 아직 계획없다(18.2%)는 답변을 해 전용 브랜드 개발에 유보적 입장 을 보였다. 또 적극 개발에 참여 하겠다는 의견은 18.2%에 불과했으며 타사 입장을 봐가며 결정하겠다는 중립적 태도를 보인 응답자도 36.4%에 달했다.

같은 맥락으로 전문점협회 등이 전문점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을 벌인다면 참여하겠냐는 질문에 18.2%의 응답자가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며 꼭 참여하겠다, 타사 입장을 봐가며 결정하겠다는 응답자는 전무했다. 이 역시 구체적 추진 사항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유보적 입장이 81.8%를 차지해 전문점 시장에 대한 업계의 회의적 시각을 가늠하게 했다.

신유통채널, 급부상한 H&B숍

브랜드숍 이후 새로운 유통 채 널로 주목받고 있는 H&B숍과 관련해서는 상당수 응답자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 봤다.

응답자의 50%는 H&B숍의 출현이 전문점과 브랜드숍 모두에 위협적이라고 답했으며 16.7% 의 응답자가 전문점보다 브랜드숍에 매우 위협적이다고 응답했다. 반면 33.3%는 영향은 주지만 위협적이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브랜드숍 대항마로 점쳐지고 있는 H&B숍에 쏠리는 업계의 기대도 상당했다. 33.3%의 응답자는 H&B숍의 행보에 예의주시하겠다고 답했으며, 25%는 브랜드숍 업 계 결속을 초래해 두 회사 이상의 연합숍이 나올 것이다, 16.7% 는 일부 브랜드숍 매장이 H&B숍 으로 대체될 것이다고 답했다. 반면, 별다른 움직임이 없을 것이다고 예상한 응답자도 전체의 4분의 1인 25%를 차지했다.

오선혜 기자  oh@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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