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황사는 예년보다 시기가 빠를 뿐 아니라 미세먼지 함유량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사 바람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두피와 피부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황사에는 각종 중금속과 미세 먼지 등이 함유돼 있어 두피의 모공을 막아 두피 건강 악화는 물론 모발을 건조하게 하고 심하게는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모발에 묻은 황사 잔여물은 피부에 닿아 각종 피두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봄철 불청객 황사로부터 두피와 피부를 지킬 수 있는 2-STEP 케어법을 공개하고자 한다. 피부 미인, 머릿결 미인을 꿈 꾼다면 눈을 크게 뜨고 주목하도록.

STEP 1. 브러싱 및 이중 세안으로 꼼꼼한 클렌징

이 시기에는 어느 때보다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다. 두피의 경우 샴푸 전에 브러시로 여러 차례 빗질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모발 안쪽에 남아 있는 먼지나 피지 등을 제거할 수 있고 두피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빗질은 앞머리에서 뒤통수 쪽으로, 귀 뒤에서 위로, 머리를 숙여 다시 목 뒤에서 윗쪽으로 빗는 것이 좋다. 샴푸 후에는 모발을 꼼꼼히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자연 건조 혹은 헤어 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하도록 한다.

왼쪽부터 JMW 프로페셔널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 M7502A,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쉬

피부 역시 오염 물질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이중 세안이 필요하다. 클렌저는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위해 부드러운 오일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일로 1차 클렌징을 마쳤다면 2차는 폼클렌저로 노폐물을 한 번 더 말끔히 씻어낸다. 폼클렌저 사용 시에는 풍성한 거품을 이용해 눈썹 사이, 입 주변 등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까지 꼼꼼하게 클렌징한다.

왼쪽부터 바비브라운 수딩 클렌징 오일, 멜비타 플로럴 부케 클렌징 폼

STEP 2. 스페셜 케어로 빠른 진정

잦은 샴푸나 이중 세안은 자칫 모발과 피부의 건조를 불러올 수 있다. 이럴 땐 건조함을 빠르게 잠재울 수 있는 스페셜 케어를 권장한다.

두피의 경우 앰플, 에센스 등 두피 전용 보습제를 바른 후 가볍게 마사지하도록 한다. 두피 마사지는 먼저 양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벌려 두피를 잡고 꾹꾹 주무른 후, 양 손가락으로 두피를 가볍게 잡았다가 통통 두드리듯 튕겨주고, 귀 뒷부분에 손바닥을 대 얼굴이 당겨지도록 두피를 천천히 당겨 올려준다. 뒤로 밀어 올리는 동작은 3~4회 반복하면 된다.

왼쪽부터 피츠 스티뮬레이팅 로션(앰플) by 온뜨레, 미쟝센 데미지 케어 퍼펙트 세럼

피부에는 시트 마스크 사용을 추천한다. 마스크 사용 전 스팀 타월을 사용하거나 손바닥을 10번 정도 비벼 얼굴에 10초 정도 감싸주는 과정을 2~3번 반복하면 마스크에 들어간 영양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평소 사용하는 모이스처라이저 제품에 오일 1~2방울을 섞어 사용하면 영양 공급은 물론 피부 수분 지수를 높일 수 있다.

왼쪽부터 싸이닉 아르간 에센셜 오일, 참존 워터 이펙트 하이드로 겔 마스크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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