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자외선차단제, 진실은?

미 FDA 자외선 차단 효과 과장 표시에 제동

SPF지수 높아도 덧바르지 않으면 소용없어

최근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제까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으면서 허위로 표기되거나 효과가 과장되어 표기되는 등, 모호한 표기법 아래 소비자의 혼란만 가중되어 왔으나, 지난 5월 미FDA에서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 표기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며 자외선 차단제 선택기준의 변화를 맞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된 다양한 정보 중 어떤 것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코리아나 권지현 브랜드 매니저가 말하는 자외선차단제 관련 오해와 진실을 소개한다.

SPF 숫자가 높을수록 효과적이다?

흔히 SPF를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괜찮은 시간으로 알고 있지만 SPF는 자외선B로부터의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일 뿐, 자외선 노출시간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SPF가 15일 경우, 피부가 태양에 타는 데 10분이 걸린다면 선크림을 발랐을 땐 150분이 걸린다는 뜻이다. 미FDA 발표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지수가 SPF15이상이 되어야 피부노화와 피부암을 방지할 수 있으며, SPF50 이상은 의미가 없으므로 표기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은 이산화티타늄, 징크옥사이드, 옥시벤존 등이 있는데 무기질 원료의 이산화티타늄과 징크옥사이드는 자외선을 피부 위에서 산란시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피부 자극이 적지만 발림성은 떨어진다. 옥시벤존은 화학적 차단제로 자외선을 흡수하여 분해시키기 때문에 피부 자극은 높지만 투명하고 발림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무조건 SPF 지수가 높은 것을 고를 것이 아니라 자외선 A와 B를 동시에 차단하는지, 자외선 차단 성분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덧바르지 않으면 소용없다.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아무리 효과가 높은 제품이라 해도 덧바르지 않으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태양광선은 자외선과 적외선, 가시광선으로 분류되고 자외선은 A, B, C로 다시 분류되는데, 자외선A는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 심각한 피부손상과 노화를 유발하고 자외선B는 피부 화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자외선은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24시간 철저하게 차단되어야 한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지수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적어도 2시간에 한 번은 덧바르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햇살이 강한 한여름에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을 휴대하여 수시로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차단지수는 그 다음 문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업계에서는 메이크업 후에도 덧바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광노화와 열노화를 차단하는 ‘코리아나 바이탈 리커버리 비비크림 팩트 UV-IR BLOCK’과 시원한 쿨링효과를 자랑하는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EX SPF50+’, 피지조절 기능이 탁월한‘세니떼 마일드 터치 UV IR 선팩트 SPF50+/PA+++’,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코리아나 바이탈 리커버리 비비크림 팩트 UV-IR BLOCK은 적외

정부재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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