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생업체들의 활약상이 눈부시다. 선발 메이커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독특한 전략으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신생업체들의 차별화된 전략은 시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성장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타화장품(대표이사 한창훈)은 이런 차별화된 전략의 선두주자. 둥이이벤트와 청운화장품의 제휴로 설립된 퓨리타화장품은 이벤트를 판촉 개념으로 발전시켜 전문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퓨리타 옴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퓨리타 화장품은 거래 전문점에 이벤트를 무료해 해주고 있다. 전문점에서는 이벤트를 하고 싶어도 마땅한 이벤트사가 없는 것이 현실. 이런 틈새 시장을 적절히 공략해 전문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오씨엘화장품(대표이사 전진일)은 철저한 직원교육을 통해 전문점에 감동을 주는 케이스. 지난 7일에도 춘천시 남이섬으로 전직원 정기야유회를 다녀온 오씨엘 화장품은 직원 화합만큼은 어디에서 뒤지지 않는다. 이런 결집력을 바탕으로 오씨엘화장품의 직원들은 전문점에서 감동을 받을 정도로 판매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판매 사원들은 자사 제품 판매는 물론, 전문점의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아 전문점에 좋은 이미지를 심고 있다. 전진일 대표이사는 “매일 정기적으로 서비스 정신과 인품에 대한 교육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인적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판매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름화장품(대표이사 이정환)은 정확한 타깃마케팅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부피에 의한 외형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다. 거래 전문점을 선별할 때도 매장 규모나 직원수보다는 인근 상권과 고객 성향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제품 구매가 가능한 고객층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이들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다. 바름화장품은 방판에 있어서도 단계를 줄여 이익 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다.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보다는 실력 위주의 영업을 하는 것이다. 신생업체들의 이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전문점가에서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기존 메이커들의 보편·일률적인 영업 정책에 비해 신선하다는 것. 전문점의 경영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이런 마케팅 전략들이 보다 다양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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