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아쿠아 - 쿨 제철 만났다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이른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각 화장품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수요가 감소되는 비수기 극복을 위해 기초 및 스페셜 케어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업체들이 여름철 기초 부문 효자 상품으로 내놓은 제품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기후 특성에 의한 수분 손실 대응용 보습 제품, 시원한 사용감을 강조하는 쿨 제품, 피지분비 증가에 따른 피지 조절 및 모공 제품, 자외선량 증가로 인한 자외선 차단 및 미백 제품, 햇볕에 손상된 피부를 위한 진정 제품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 계절과 무관한 제품들이 늘어가는 추세 중에도 각 업체들은 아예 여름철만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단품 또는 라인으로 출시되는 이들 제품은 여름철 화장품 사용을 줄이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계절 케어 효능을 한 가지나 두 가지 이상 보유하고 있다. 시판은 물론 방판 등 전 업계가 이 같이 여름 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기초제품을 출시, 이에 대한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평양은 ‘마몽드 후레시 오이팩’을 새로 출시하고 제품 특성과 최적 사용온도를 통한 제품 효능 극대화를 집중 홍보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 모으고 있다. 판촉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에서는 수분 전문 크림 ‘라끄베르 아쿠아 미네랄 16’을 대표 제품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전 업계 뜨거운 마케팅 전쟁 코리아나화장품도 ‘엔시아 클리어 머드’ 제품을 여름철 특화상품으로 정하고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샘플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했다. 한불화장품은 진정과 피지조절에 초점을 맞춘 ‘바탕 컨트롤 이펙터 라인’을 여름 피부관리 필수 화장품이라는 점을 홍보 및 영업활동을 통해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 한국화장품에서는 ‘칼리 하이드로 비타’를 여름철 주력 기초 제품으로 정하고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삼성 지엔미 카드와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남성화장품도 예외가 아니다. 라미화장품은 ‘레노마 수더 아프레-라자쥬 뿌르 옴므’의 여름철 판촉을 위해 여행용 미니어처를 추가한 기획세트를 내놓는 등 다각적인 판촉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방문판매 업체인 화진화장품도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한 ‘예브랑 쿨’ 제품을 리뉴얼해 판매에 열을 올리는 중이며, 생그린화장품에서도 ‘새순후레쉬마사지젤’로 번들거리는 마사지를 기피하는 소비자들에게 파고들고 있다. 수입 브랜드 중 금비화장품의 ‘가네보 페어크레아’는 지난해의 판매 호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KTF명동드라마하우스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비롯한 탄력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고, 니베아 서울의 ‘니베아 비사지 올데이 아쿠아’는 유럽에서 입증된 품질력을 기반으로 한국의 여름을 공략할 채비에 나섰다. 불경기 속 ‘효자’ 기대 국내외 각 업체들이 이같이 여름철 기초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정예 부대를 투입한 만큼 그 결과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기술력의 향상으로 좋은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신중을 기했기 때문에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시중 전문점에서도 이들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한 전문점의 실장급 카운슬러는 “올해는 봄철에 의외로 기초 매출이 부진했다”며 “고객들에게 여름철 기초 아이템이 피부 필수품이라는 점을 강조해 구매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업계가 자신 있게 내놓은 이들 제품이 향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메이커와 전문점에서 매출의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은 물론 화장품 경기 반등까지 일궈내기를 기대해본다. (337호 7면)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업체별 제품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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