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밀착 발로 뛰는 ‘브랜드 전도사’ 제품설명 피부 컨설팅에 시장동향 보고까지 ‘바쁜 몸’ 화장품업계 시장 상황에 대해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아는 부서는 아마도 회사마다 명칭이 다르긴 하지만 미용강사들일 것이다. 이들은 대리점이나 전문점 등 현장에서 강의나 제품 교육 등을 하면서 고객들과 가장 밀접하게 움직인다. 때문에 자사 제품의 장점이나 문제점 그리고 경쟁 브랜드의 동향들을 가장 정확하게 읽어내는 일을 부수적으로 하고 있다. 회사가 설립되어 브랜드가 런칭될 때 영업부나 마케팅과 함께 영입에 늘 고민이 되는 부분이 미용강사들이다. 특히 제품 런칭 시에 이들이 초도 물량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할 만큼 전문점주에게 어떻게 제품을 설명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렇듯 중요한 일을 담당하면서도 이들 대부분이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고,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하다보니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미용강사들은 본사에서 일을 하는 미용강사들과 대리점 소속으로 있는 미용순회사원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이들의 숫자는 파악하기 힘들 만큼 많으며, 화장품업계 활약 또한 대단히 크다. 본사 소속의 미용강사들은 대리점이나 전문점주들에게 제품 강의를 하고, 미용순회사원은 그야말로 전문점을 순회하면서 현장에서 살아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 쏟아지는 제품들은 독특한 성분이나 제품 컨셉이 확연한 차이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제품 설명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피부에 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에스테틱 컨설턴트 전문가들이다. 그러므로 미용강사들은 스스로가 많은 공부를 하고 있고, 일과 후에 대학이나 학원을 다니면서 독학을 하는 열성파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교육 중에는 제품뿐만 아니라 인성이나 서비스교육까지도 책임져야 하므로 스스로의 외모나 행동 가짐, 언어 표현력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미용강사들은 이러한 교육 이외에도 전문점에서 고객들의 제품 클레임이 들어왔을 때 1대 1 상담을 하며, 자사 브랜드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그 전문점의 고객도 계속 이어지게 하는 ‘해결사’역할까지 해야하는 부담도 따른다. 전문점을 순회하면서 자사의 POP나 미용지, 포스터 등을 함께 점검해야 하는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이 이들의 몫이다. 또한 각 사들이 최근에는 프리미엄급 거점 브랜드들을 주력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점 내의 마사지실에서의 활약도 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 마사지를 필요로 하는 거점 브랜드들은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브랜드를 담당하는 미용강사들은 브랜드의 생사를 직접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 때문에 이들은 제품에서 마사지, 피부관리까지 전천후가 되어 현장 활동을 하며 전문점주에서 고객까지를 망라해 상대하고 있다. 특히 미용강사들이 보고하는 시장 동향은 각 업체마다 제품 개발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신제품 개발에 있어서 이들이 제시한 방향과 평가는 정확한 잣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용강사들의 상황파악은 매우 중요하고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다. 전문점주 입장에서는 미용강사들을 더욱 절실히 원하고 있다. 본사 미용강사들의 경우는 대부분 월 1회 방문정도가 대부분이고, 대리점의 순회사원의 경우는 주 1∼2회 정도 다녀간다고 한다. 전문점에서는 바쁜 시간에 이들이 카운슬러의 역할도 톡톡히 해주고, 제품정보도 주기 때문에 이들을 의지하는 정도가 상당히 높다. 특히 미용강사들이 지역별로 나뉘어지기 때문에 전문점에서는 자신의 지역에서 어떤 제품들이 잘 나가고 있으며, 또한 고객동향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들어볼 수 있는 등 이들을 기다리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전문점에서 미용강사들의 방문횟수를 늘려달라고들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일부 전문점에서는 이들의 방문횟수가 자신들에 대한 관심도라고 유추해석하기도 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전문점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전문점이 오픈되는 경우나 전문점 자체적인 이벤트를 벌이는 경우엔 미용강사들은 그야 말로 오아시스의 역할을 한다. 아르바이트생과는 비교가 될 수 없을 만큼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어떠한 고객이 와도 완벽한 상담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전문점에서는 이들의 지원을 대환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미용강사들에 대한 전문점에서의 시각은 고마움만큼이나 대우가 그들의 활동에 비해 못미치고 있는 실정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