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0일부터 일부 화장품에 제조년월일 대신 사용기한 표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대한 화장품공업협회(회장 유상옥, 이하 협회)는 사용기한 표시 설명회를 갖는다. 협회는 오는 18일 나드리화장품 지하강당에서 제조사 수입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기로 하고 사용기한 표시에 대한 정부의 추진 방향과 업계의 준비사항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식약청 관계자의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 협회측의 대응안과 수입사측의 외국사례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식약청이 지정 고시한 품목은 기능성화장품에 집중되어 있고 사용기한 표시는 기존의 제조년월일 표시에 따른 유통 관행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돼 의견 수렴과정에서 활발한 논의가 있을 것 같다. 식약청은 최근 ‘제조일로부터 적절한 보관조건에서 30개월 이내에 정상 품질의 변화가 우려되는 품목"을 사용기한 표시 의무화 주요 대상품목으로 규정했는데, △아스코르빈산 및 그 유도체를 함유하는 품목 △과산화화합물을 함유하는 품목 △효소를 함유하는 품목 △토코페롤을 함유하는 품목 △레티놀 및 그 유도체를 함유하는 품목 등이 해당된다. 한편 설명회에 참가할 업체는 16일까지 협회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300호 기사) - 엄정권기자 tastoday@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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