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한국에 진출한 로레알 코리아(대표 피에르 이브 아르젤)가 8년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로레알 코리아는 전년 대비 성장률 22%, 매출 1220억원을 기록하면서 8년만에 순이익을 달성하는 첫해를 맞이했다. 99년에는 90억원, 2000년에는 55억원의 순순실을 기록했던 로레알 코리아는 지난해 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8년동안의 적자시대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8년간 연평균 45%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01년 국내화장품 시장 순위 4위를 차지하는등 급성장을 이뤄왔으나 실제 순이익을 기록하긴 2001년이 처음이다. 로레알 코리아는 93년 랑콤에서부터 시작해 현재 17개의 세계적인 브랜드들을 한국시장에 출시하면서 브랜드 육성과 인력개발을 위한 장기적이고도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기 때문으로 자평했다. 아르젤 사장은 지난 11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의 흑자 전환을 계기로 올해는 전년 대비 30%성장한 1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젤 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는 백화점, 시판, 마트, 헤어살롱, 약국이나 병원등 5가지 유통 사업부별로 나뉘어 기초, 색조, 헤어제품등 3가지 주력 품목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9호 기사)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