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전까지 국내 클렌징 제품 시장은 세정력을 중요시하는 폼과 크림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2001년부터는 수입 브랜드인 슈에무라를 시작으로 2002년 에스앤디화장품 ‘티스’와 DHC 등에서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쉽게 노폐물을 제거하는 클렌징 오일 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코리아나와 캐시캣, DHC가 젖은 손으로 사용할 수 없고, 쉽게 흘러내리는 클렌징 오일의 단점을 보완한 무스 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출시 했으며, 최근에는 산소 거품 클렌저,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패트형 클렌저, 필링 효과를 주는 파우더 워시, 자극 없는 클렌징 밀크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에서 조사한 ‘한국 여성 화장 경향 조사’에 따르면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2000년에 비해 50%가량 늘었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에뛰드 마케팅팀 하인혜 사원은 “클렌저 시장이 확대되면서 각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다양하고 특이한 제형의 클렌징 제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몽드 ‘클렌징 라인’은 피부 각질과 건조 문제를 해결하고 자몽 추출물 성분이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고 목화추출물과 잇꽃추출물이 보습효과를 주며 손상된 피부의 활성을 돕는다.
이자녹스 ‘안티 폴루션 클렌징 라인’은 클렌징 크림, 로션, 폼, 오일 총 4가지로 구성되며 코엔자임 Q10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클렌징 후 피부 건조 현상을 방지하며, 애경 포인트는 ‘딥 클린 라인’, ‘수퍼 모이스처 라인’, ‘후레쉬 클리어 라인’, ‘센서티브 케어 라인’, ‘오리엔탈 한(韓) 라인’ 등 총 5라인 36종으로 피부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전 품목 약산성 이온수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에뛰드하우스 ‘구곡 파우더 워시’는 팥, 녹두, 메밀, 보리, 밀, 9가지 곡물 가루 성분과 특허 받은 효소 성분의 복합 작용으로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맑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주며, 뉴트로지나 ‘딥 클린 훼이셜 클렌저’는 살리실산과 딥클렌징 성분이 함유돼 각질관리와 모공세안, 코 주위의 검은 피지까지 제거해준다.
DHC ‘소프트 터치 클렌징 오일’은 손이나 얼굴이 젖어 있어도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는 오일 클렌저로 물에 젖은 피부에 사용할 수 있으며, 더페이스샵 ‘아름다운 정연 무스 클렌징 오일’은 당귀, 백작약, 천궁 등의 9가지 한방 성분 추출물과 식물성 오일이 피부 노폐물을 자극 없이 부드럽게 세정해준다.
스킨푸드 ‘허니 블랙티 클렌징 라인’은 보습효과가 뛰어난 벌꿀 추출물과 각질 정리에 좋은 홍차 추출물이 함유돼 산뜻하면서도 촉촉하게 메이크업을 지워주며, 잇츠스킨 ‘망고 화이트 클렌징 폼’은 망고스틴 추출물과 파우더, 멀베리 추출물이 피부 톤을 밝고 투명하게 가꾸어 주며 클렌징과 각질 제거를 동시에 해결해준다.
에스티로더 ‘퓨리파잉 2 in 1폼 클렌저’는 아침에는 클렌저로, 저녁에는 독소를 중화하는 팩 마스크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제품. 석류 추출물과 쌀겨추출물이 피부 불순물을 제거하고 석류 오일 추출물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활력을 준다. (526호 4면)
- 이그린기자 happygree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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