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지난 28일 협회 회의실에서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신규 및 사후관리 적합업소로 지정받은 메이커에 대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수여식에 참석한 메이커는 지정번호 1번인 LG생활건강을 비롯해 태평양, 한국콜마, 코리아나, 코스맥스, 나드리, 참존, 한국존슨앤드존슨, 씨제이엔프라니 등이 참석했다. 이날 CGMP적합업소에 대한 지정서 및 현판수여식에서 유상옥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후 제조물책임법에 대응하고 우수한 제품을 통한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라도 우리 화장품업계의 CGMP적합업소는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용절감 뿐만아니라 생산성 향상, 품질향상, 불량률의 획기적인 감소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배가시키고 고객만족 경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자"고 덧붙였다. 또한 유회장은 이번에 신규로 태평양 김천공장과 한국콜마 전동공장을 지정하는 등 이 제도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CGMP운영위원회 관계자 및 화장품 메이커 관계자 모두의 노고를 치하했다. CGMP운영위원회의 김재완 위원장은 CGMP 경과 및 평가보고를 통하여 "지난 93년부터 시작된 CGMP적합업소 지정작업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현재 12개 메이커가 지정을 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후관리가 3년마다 시행되어야 하는데 그간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못하다가 이번에 그동안 지정받은 전 업소를 대상으로 사후관리 지정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하고 "CGMP운영위원 및 사후관리 적합업소 실사에 협력해 주신 메이커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한 10개 CGMP 적합업소에 대한 우대조치가 현실화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CGMP를 획득한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CGMP 심사를 통과한 제조사의 경우 현실적인 우대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협회가 이같은 움직임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CGMP로 지정될 경우 CGMP관리기준 제 32조에 의거해 전기시설 조사의 면제 및 수거검정의 완화등 우대조치를 시행중에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CGMP지정을 받는데 드는 노력에 비해 혜택이 너무 미약하다는 반응을 보여왔었다. 한편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CGMP기준을 바꾸면서 제조 및 위생관리에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됐던 기준을 완화하고 크림액류, 백분타 분류등 6가지 유형을 삭제하는 등 일부 완화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정보화 시대에 맞춰 품질기록 관리의 경우 전자매체를 인정하고 제3자 위탁계약의 신설등 변화를 수용하는 조치를 취한바 있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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