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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는 지난 4월 26일 로레알 미국 솔론공장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로레알 미주 구매담당 에릭픽스 부사장, 로레알 미주업무 총괄 빈센트 세르피코 부사장,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 코스맥스인터내셔널 김준배 대표. | ||
코스맥스(각자대표 이경수•송철헌)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로레알의 솔론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가 로레알의 현지공장을 인수한 것은 지난 3월 인도네이시아 자카르타 공장에 이어 두번째다.
코스맥스가 이번에 인수한 로레알 솔론 공장은 총 면적 2만9750㎡(9000평) 규모로 연간 1억 개의 기초, 색조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올해 말 파우더 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에 기초, 색조 등 전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인수금액은 공장과 더불어 일부 기계 등을 포함해 1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로레알 현지 공장인수로 코스맥스의 국내외 연간 생산능력은 4억5000만 개로 확대돼 세계 1위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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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가 인수한 '로레알 미국 솔론 공장 전경. | ||
이처럼 코스맥스의 글로벌 생산설비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오는 2022년까지 전체 매출을 1조4000억원로 끌어올겠다는 장기목표의 실현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잇다.
무엇보다 이번 로레알 미주 공장인수는 국내 화장품 ODM 기업이 미주 지역에 직접 진출하는 첫사례고 전세계 1위의 화장품기업인 로레알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인수작업에 참여한 코스맥스인터내셔널의 김준배 대표는 “로레알의 협력 기업 2만3000여개 중 전략적 파트너쉽이라고 칭하는 기업은 코스맥스가 손꼽힐 정도”라며 “이번 인수도 로레알이 먼저 제안해 진행됐고 협의과정에서 코스맥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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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와 로레알의 임직원들이 미국 솔론공장 인수계약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코스맥스인터내셔널 김준배 대표, 로레알 미주업무 총괄 빈센트 세르피코,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 로레알 미주 구매담당 에릭팍스 부사장, 코스맥스 미국 이원섭 지시장. | ||
특히 남미 지역의 경우 아시아와 더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고 있어 코스맥스의 생산기술력과 낮은 물류비, ‘Made in USA'라는 장점을 통해 시장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한층 용이해 질 전망이다.
코스맥스가 국내 화장품 ODM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 생산설비를 구축한 만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미국 수출에 따른 통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도 "글로벌화를 추구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현지 OEM 기업보다는 생산 프로세스에서 익숙한 코스맥스와 파트너 관계를 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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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 | ||
이 회장은 더불어 "인수자금와 관련해 항간에 루머로 돌았던 유상 증자 등은 전혀 고려한 바 없고,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것처럼 자체 자금 및 은행권으로부터의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약 3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20% 이상의 성장세를 6년간 이어 갔으며, 올해에도 20% 대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맥스(www.cosmax.com)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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