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 참여 빈약
 |
||
대한화장품협회, 한국미용산업협회, 한국국제전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4년 연속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유망전시회 답게 화장품 영역을 넘어 헤어, 피부미용, 네일, 메이크업 등 우리나라 뷰티산업의 현주소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이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박람회 참가업체 역시 국내 화장품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두피모발 클리닉 전문기업 뷰토피아, 국내 대표 네일업체 경안사 등 240여개사에 이를 정도로 국내 대표 뷰티산업 종합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박람회 안팎의 시각이다.
특히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준비 중인 충청북도를 비롯해 오산시, 보령시, (재)제주테크노파크,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지방자치단체 등이 대거 참여해 홍보활동을 펼친점도 박람회 격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박람회 개막식에는 이희성 식약청장, 이시종 충북도지사,화장품협회 안정림 부회장, 미용산업협회 김덕성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
||
이희성 식약청장은 축사에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세계 10위권을 형성할 정도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고 전제하고 “화장품 법규와 제도를 규제보다는 산업 육성 측면에 비중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 뷰티 행사도 이번 박람회를 빛낸 주역 중 하나다.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열린 세미나 및 뷰티 관련 행사는 총 13개에 이를 정도로 어느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 시선을 붙잡았다.
특히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화장품 관련 법규와 제도에 대해 양국 담당 공무원이 설명했고, 한·미, 한·EU FTA 등 화장품 산업환경 변화 관련 세미나를 통해서는 식약청 화장품 정책과 김효정 사무관이 개정 화장품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화장품 마케팅 세미나, 유기농화장품 세미나 등 최근의 시장 및 소비자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마케팅 플랜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
||
이번 박람회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유통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취업 박람회, 우수화장품 뷰티기업 무인부스관 운영 등 전시 프로그램을 다양화한 점이다.
전시장내 비즈니스 상담회장에서 열린 유통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에서는 미용산업협회가 초청한 중국 등 동남아 바이어 2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매칭 등 국내외 유통 구매 담당자들이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취업박람회장에서도 18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취업난을 호소하는 대학생 등 젊은층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1:1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화장품 영역을 넘어 헤어, 피부, 네일, 메이크업 등 참가업체 범위를 뷰티산업 전체로 확대하고 전시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이 박람회가 우리나라 뷰티산업 발전 현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이들 산업간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행사란 평가다.
다만 화장품협회가 주관한 행사임에도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이사회 기업 참여가 저조한 점 등 해묵은 숙제를 끝내 풀지못한 점은 향후 반드시 개선해야할 문제점이란 지적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