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기기 법적 사용근거 허용하라

국회ㆍ정부 흔들림없는 정책 추진 촉구

조수경 회장 21일 국회앞 1인시위 돌입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조수경 회장이 또다시 거리 투쟁에 돌입했다.

조수경 회장은 21일 국회 정문 앞에서 정부와 국회가 피부미용기기 법적 사용근거 마련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지지하고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조수경 회장의 이번 시위는 피부미용 기기 법적사용 근거 등을 골자로 한 ‘미ㆍ이용 등 뷰티산업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대한의사협회 반발에 따른 맞대응 차원에서 진행됐다.

피부미용 기기의 법적 사용근거, 현행 미용사 면허 세분화 등을 담은 이 법안은 오는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심의, 법제처 심사, 국회 본회의 상정 등 법제정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의사협회는 이번 법률안이 법 제정 첫 단계인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자 임원진들이 17일부터 교대로 국회 정문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앞으로 조수경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들이 순번을 정해 오전 8시부터부터 오후5시까지 국회 앞 피켓시위를 무기한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공중위생관리법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들의 각 지역구 사무실 등을 방문해 정부와 국회가 피부미용 법적 사용 근거 등을 골자로 한 이번 법률 개정안을 정상적인 법개정 일정에 따라 중단없이 추진할 것을 강력 촉구할 방침이다.

조수경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장은 “피부미용 기기 법적 사용 근거를 담은 이번 법률안은 보건복지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미용업 등 3개 뷰티 관련 법안을 폐기하는 대신 위원회 대안법안 발의를 통해 피부미용 기기 사용 등 뷰티산업 발전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로 상정한 법안”이라고 전제하고 “정부와 국회의 입법취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로 국회앞 1위시위를 무기한 진행할 방침"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조수경 회장은 “의사협회가 피부미용인들의 기기사용에 따른 부작용만을 집중 부각해 이번 법률안의 무조건적 폐기를 주장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를 모독하는 처사”라며 “이번 법안이 18대 국회 회기 중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강력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부미용국가기술자격제도 도입을 위한 삭발투쟁, 청와대ㆍ과천 정부청사앞 등 총 15차례의 집회와 시위를 주도한 조수경 회장의 이번 국회 앞 1인 시위가 피부미용 기기의 법적사용 근거 법률안 제정에 어떤 역할을 미칠지 35만 피부미용인들의 관심이 국회앞 1인시위 현장으로 모아지고 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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