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추, 향수로 말한다

세계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 슈즈인 지미추를 이젠 향수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현대적이면서도 관능적인 지미추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첫 번째 지미추 향수가 출시된 것.

코익(대표 김근)은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Urban, Luxurious, Innovative의 삼색 매력을 하나의 보틀에 풀어낸 매력적인 향수, 지미추 프래그런스의 런칭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 들어서는 순간 고혹적이면서도 상큼한, 30대 관능적인 여성같으면서도 20대 풋풋한 소녀같은 향이 기자의 코끝을 자극했다.

이어 왼편에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는 앰버 색상의 지미추 프래그런스 보틀이 눈에 들어왔다.

보석빛으로 꾸며진 베네치아의 무라노 글라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지미추 프래그넌스의 보틀은 지미추의 심볼이라 할 수 있는 럭셔리한 감각과 도시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여성미를 그대로 재현해 그 자체만으로도 여성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유리의 파셋(fossette)을 통해 반사되는 빛과 색상의 완벽한 조화는 내부에 담긴 향기를 감각적으로 감싸며 관능적인 여성미를 여실히 드러냈다.

11시가 되자 향수 유통업계 관계자, 향수 담당 기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미추 프래그런스 런칭행사가 본격 시작됐다.

행사 초입에선 이날 사회를 맡은 코익의 나이브 부장(사진)이 "지미추 프래그런스는 지미추 라이프 스타일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지미추의 여성상을 완성하는 필수요소"라고 전제한 뒤 향수 메이킹 영상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나이브 부장은 "지미추의 첫 번째 향수는 매력, 자신감, 욕망, 그리고 세련된 섹시함을 연상시키며 이러한 요소는 무라노 글라스의 화려함에서 영감 받은 보틀 안에 응축되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한마디로 패션과 럭셔리에 대한 감각을 가진 여성들을 위한 향수라는 것.

이어 지미추 프래그런스의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따뜻하고 풍부하며 깊이감 있는 우디 향을 바탕으로 프루티 플로럴의 향조가 코끝에 전달되자 곳곳에서 "좋다" "매혹적이다" "관능적인 지미추의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등의 환성이 쏟아져 나왔다.

아름다운 보틀 못지 않게 매력적인 향이 코끝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지미추 프래그런스의 향은 한마디로 아름다움과 강함을 양면으로 표현하고 있다. 상쾌한 그린 노트로 시작하는 탑노트는 감각적인 진저와 함께 순간적으로 강렬한 빛을 선사하며 미들노트는 이국적인 타이거 오키드와 감각적이 티 로즈의 만남으로 고혹적인 향조를 만들어낸다. 마지막 시더우드 향으로 엑센트를 준 베이스 노트는 피부에 매혹적인 메모리를 남겼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가 늘 "Oh, My JIMMI CHOO(오, 마이 지미추)"하고 외쳤던 워너비 슈즈 지미추. 세계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 슈즈는 물론, 워너비 향수로 자리잡을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염보라 기자(bora@geniepark.co.kr)

염보라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