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지난 8월 21일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2007년 제2회 “신기술(NET) 마크” 인증심사에서 Camelliaside(카멜리아시드) A와 B로부터 β-galactosidase(베타 갈락토시데이즈)에 의한 닉토플로린의 대량 제조기술로 NET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닉토플로린이라는 희귀한 천연 효능 성분을 효소를 이용한 친환경 바이오 기술로 대량 제조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닉토플로린은 포황, 구기자, 홍화, 녹차 등의 천연물에 함유되어 있는 희귀 플라노보이드 성분으로 항산화, 혈행개선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능이 보고 되고 있지만 천연에 미량만이 존재하여 현재까지 산업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고도의 생물전환 기술을 적용하여 희귀 활성 성분인 닉토플로린 함량을 30000배 이상 증가 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닉토플로린의 대량 제조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화학적 방법이 아닌 효소를 활용한 친환경 반응을 통해 제조함으로써 화장품 원료 뿐만 아니라 식품원료로서도 응용이 가능하게 했고, 고비용의 정제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원료의 경제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연구팀은 그간 알려진 효능 외 닉토플로린이 피부 주름 개선에 중요한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것도 새롭게 확인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그간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지 못했던 닉토플로린이라는 새로운 천연 효능 성분이 고순도로 함유된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닉토플로린은 주름 개선에 핵심적인 요소인 콜라겐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능력이 레티놀과 유사하면서도 매우 안정적인 성분으로 향후 기능성 주름 개선 원료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이 기술은 내달 출시될 설화수의 신제품 자함크림에 적용돼 제품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100mg당 140만원 정도의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닉토플로린을 원료 상태로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피부에 대한 효능이 각광받으며 다양한 천연 성분들이 화장품 원료로 활용이 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ppm 수준인 추출물 형태로 사용되고 있으며 고순도의 천연 효능 성분을 사용한 예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아모레퍼시픽의 “고순도 닉토플로린 제조방법 및 화장품 응용 기술”은 현재 국제 특허(1건) 및 국내 특허(2건)가 출원 중이며 해외 SCI 논문(2건)에 게재되어 그 기술성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박준성 선임연구원은 “최근 고연령층의 증가로 주름개선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안전성이 확보되면서도 주름개선 효과가 탁월한 소재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로 세계 최초로 고순도 닉토플로린이 화장품에 항노화 원료로 적용되면 안전하면서도 추출물 형태의 소재보다 훨씬 뛰어난 효능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은 기술 장벽과 지적 재산권 확보 등으로 쉽게 모방할 수 없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닉토플로린을 기능성 주름 개선 원료로 계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997년 국내 최초로 레티놀 안정화에 성공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의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에이징 케어에 대한 여성들의 꿈 실현에 더욱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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