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한국코카콜라보틀링(CCKBC)을 인수하며 음료시장에 뛰어들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8월 20일 공시를 통해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의 대주주인 호주 코카콜라아마틸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호주 코카콜라아마틸이 보유한 지분 100%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고 이에 대한 인수금액은 28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롯데칠성음료에 이어 국내 음료업계 2위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또한 화장품, 생활용품에 이어 음료사업을 추가하면서 3대 사업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일부에선 LG생활건강의 음료사업은 기존 화장품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비췄다.

특히, 뷰티와 헬스시장을 겨냥해 건강음료와 화장품을 접목시키면 시너지효과가 커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음료시장은 연간 3조4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중 롯데칠성음료가 전체 40%의 점유율을 갖고 있고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은 18%로 2위에 차지하고 있다.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의 연간 매출규모는 5000억 선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