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총동원해 새내기에 자사제품 알리기 주력 새내기 제품 봇물 ‘새내기’라는 말은 이름만으로도 신선하다. 신입생이나 신입사원에 비해 얼마나 부드럽고 발랄한가. 이 말이 90년대 초반 대학의 언어순화 운동을 통해서 탄생한 말이라는 배경은 중요하지 않다. 막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는 약간은 어리숙하면서도 새롭고, 엉뚱한 듯 싶으면서도 활기찬 그 이미지가 중요하다. 화장품업계에서도 이런 새내기들을 위한 제품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굳이 새내기를 위한 제품이라고 타이틀을 달지는 않았지만 20대 초반 대학 새내기나 20대 중후반의 직장 새내기를 공략하기 위해 20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설정, 판매전략에 불을 댕기고 있다. 태평양은 94년에 탄생한 대표 브랜드 라네즈를 통해 새내기들을 공략하고 있다. 95년 2세대, 97년 3세대에 이어 2000년도에 탄생한 4세대 라네즈를 통해 여성 새내기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코리아나는 새내기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오렌지색 엔시아와 초록색 엔시아를 비롯, 엔시아 컬러 피트, ZD, 디벨로 등을 출시해 10대 후반부터 20대후반까지 새내기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대 전후반 집중 공략 한국화장품은 프레나를 중심으로 새내기를 잡고 있다. 상반기 주력 제품인 프레나 미백라인의 판매를 확충하고 20대 초반을 타깃으로 한 칼리 판매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최근에 새롭게 출시한 파리감각의 남성화장품인 마리끌레르 옴므로 새내기 남성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대 전후의 새내기를 위해 출시한 이 제품은 세련되고 감성적인 이미지로 새내기에게 접근할 계획이다. 나드리화장품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웨이케이크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멜 프로그래밍 투웨이케이크를 내놓고 있다. 라미화장품은 TRF 성분으로 세포를 보호해주는 지오 네이처로 새내기를 공략하고 있다. 특히 여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 새내기들의 판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도도화장품은 에이클리닉클럽을 통해 새내기 인기몰이에 나섰다. 로제화장품은 크리시아 색조 제품으로 새내기의 봄 메이크업 욕구를 충족시켜줄 계획이다. 에뛰드는 에뛰드 리얼 베이스와 에뛰드 리얼 루즈 파우더, 에뛰드 스타일 아이즈 등의 제품을 새내기 제품으로 출시했다. 쿠지인터내셔널은 쿠지 옴므로 남성 새내기를 공략하고 있으며 유니코스는 모공관리 제품인 피에르가르뎅 아로마 퓨어로 새내기들에게 모공케어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보브는 보브 하이테크 립 폴리쉬와 보브 아이섀도 등을 출시했고, 오마샤리프는 앙띠 트루블 쁠뤼를, 프로랑스화장품은 프로랑스 메이크업 파렛트로 새내기를 공략하고 있다. 집중적 광고·홍보로 브랜드 노출증대 이런 다양한 새내기용 제품의 승패는 각 사가 진행하는 마케팅에 의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2월과 3월은 새내기 마케팅이 시작되며 젊은층을 겨냥하고 있는 브랜드에 힘을 실어주는 시기. 이 시기를 맞아 각사들은 주력 제품을 중심에 내세우고 대학 새내기와 직장인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새내기 여성들에게 있어 화장품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대학 새내기들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화장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어떤 제품을 처음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한 브랜드의 매니아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각 사들은 이시기에 행하는 마케팅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대학을 졸업한 직장 새내기들은 사회인이 되면서부터 저렴한 제품에서 벗어나 기능성제품과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기 시작하게 되기 때문에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처럼 이 시기는 새내기들이 화장품에 갖게 되는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각사들의 새내기 마케팅의 핵심은 새내기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고 브랜드를 인지시키느냐로 집중된다. 특히, 집중적인 매체광고와 홍보 이벤트를 통해 새내기들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이다. 대학 새내기나 사회 새내기인 20대 초중반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구축해 놓은 코리아나화장품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이들에게 최대한 제품이 노출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화장품 역시 직장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프레나 브랜드의 TV-CF 및 잡지, 신문매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며, 라미화장품은 20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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