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유통의 꽃. 모든 고급 브랜드가 모이고 중산층이 몰리며 해마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시장에서 백화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 이상이다. 입점만 하면 성공이 보장된다는 히트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국내 브랜드로선 ‘꿈의 매장". 그러나 아직 드넓은 매장은 해외파가 거의 독점한 상태. 백화점 매장 리서치를 시리즈로 실어 취급 브랜드와 고객 창출 마케팅은 어떤지 알아본다. 강력 브랜드가 시장 좌우 폭넓은 고객대상 마케팅 명품박람회 꾸준히 열어 롯데백화점 본점은 브랜드 매니아를 위한 쇼핑장소다. 입점된 브랜드만 해도 30개에 이르며, 그 중 스킨케어브랜드가 22개, 색조브랜드 6개, 향수브랜드 2개로 구성됐다. 이러한 다브랜드 전략은 롯데의 주요 소비 타깃층과도 무관하지 않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모든 연령대를 타깃층으로 삼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전체 규모나 브랜드 입점수 면에서 타백화점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본점은 중심상권인 명동에 위치해 지역특성에 맞게 인근상권을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다브랜드 경향이 더욱 뚜렷하다. 롯데 본점은 백화점의 장점인 고급지향을 추구하는 가운데 고객이 위축되지 않고 쇼핑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이러한 매장컨셉은 전국 19개점 화장품 매장에 일정하게 적용돼 폭넓은 고객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전체 구매고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20∼30대는 트렌드에 민감하며, 브랜드를 꼼꼼히 따지는 연령대로 랑콤, 에스티로더, 샤넬 등이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된 것만 바도 이들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

구분	브랜드명	롯데본점 베스트5브랜드
수입	가네보, 겔랑, 드라메르,라프레리, 랑콤, 맥, 메이크업포에버,바비브라운, 부르조아, 비오템, 블룸, 샤넬, 시슬리, 시세이도, 아라미스, 아베다, 에스티로더, 엘리자베스 아덴,오리진스, 이브생로랑, 캘빈클라인, 크리니크, 크리스챤 디올, 클라란스, 폴로, 헤레나루빈스타인, SK-II	1.랑콤 2.샤넬 3.헤라/설화수 4.에스티로더 5.크리스챤 디올 (롯데닷컴 매출 포함)
국내	헤라/설화수, 오휘

현재 수입화장품시장의 추세에 대해 박 바이어는 “이미 경쟁력있는 유명 브랜드들은 거의 다 국내에 들어온 상태며, 현재 수입되는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파워가 약한 세컨브랜드가 대부분”이라며 백화점시장에서 만큼은 큰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헤어나 바디 등 이른바 틈새시장을 노리는 브랜드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나타냈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의 고급이미지를 고수해 나가려면 잡다한 품목들보다 스킨케어를 비롯해 제대로 된 제품라인을 갖춘 정통브랜드를 도입해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발전가능성이 있는 브랜드의 성장잠재력은 충분하다”고 예측했다. 브랜드 간의 치열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백화점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기 위해서는 매장 입점부터 철저한 브랜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국내브랜드의 경우 유통정책의 차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백화점만의 특화된 브랜드 정착이 되지 못한 게 실패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의 경우 소수의 국내브랜드가 매출 상위를 유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설화수의 경우 부산점을 비롯한 7개 점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외국제품과 비교해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국내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롯데백화점의 고객마케팅은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전자상거래가 소비문화의 한 형태로 정착되면서 화장품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닷컴에 10여개의 브랜드가 진출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데 랑콤, 헤라, 크리스챤 디올 등은 오프라인에서도 상위권 브랜드에 속한다. “쇼핑몰 초기만 해도 매출이 미비한 수준이었으나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라 많은 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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