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의 카운슬러들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전문점에서는 카운슬러보다는 고객들의 에스테틱에 대한 수준이 높아지면서 제품을 설명하면서 곤욕을 치루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 고객들이 카운슬러들로부터 제품을 구입하면서 간단한 몇 가지 피부에 대한 정보를 얻었지만, 이제는 웬만한 고객들은 그이상의 수준에 올라 있어 카운슬러들에 대한 미용교육이 한차원 높아졌야 한다고 전문점주들은 한결같이 밝히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제 웬만한 여성들은 한번쯤 피부미용학원이나 피부관리실을 다녔던 적이 있어서 전문적인 피부지식을 알고 있다고 이들은 밝히고 있다. 현재 카운슬러들은 각 업체들의 미용교육팀 강사들이 순회 때나 본사에서의 교육을 통해 미용상식을 습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들이 고객들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일반적인 교육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강남이나 고객수준이 높은 지역에서는 카운슬러들이 개인적인으로 피부미용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추세라고 한 카운슬러는 밝혔다. “강남등지에는 카운슬러들이 한달 정도라도 전문피부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고객을 대하기가 어렵다”며 “이런 학원들 수강생의 반 이상이 화장품관계자들”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남의 양일훈 에스테틱 학원의 경우는 야간반에는 수강을 하기 위해 몇 달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피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 업체들의 미용강의 수준이 좀 더 전문화 및 체계화될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이 카운슬러들의 주장이다. 고객들의 수준은 높아지고 있는데 고객을 리드해야 할 카운슬러들이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현상은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 전문점측에서도 각 업체에게만 미룰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최신 정보와 전문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311호 기사)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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