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로레알이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을 뛰어 넘는 21.9%의 올 상반기 순익 증가를 기록, 세계 최대, 최고의 화장품회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 4월 22년만의 새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아공 회장의 첫 실적발표이기도 한 6월30일 마감된 2006년 상반기 결산 결과 로레알의 순익 규모는 10억9000만 유로(13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 로레알의 영업이익도 19.6%나 상승했는데 이 같은 뛰어난 실적은 그동안의 원가절감 노력과 신제품들의 성공 및 환차익 때문이라고 설명됐다. 아공회장은 총매출액 증가율이 5.8%이었다고 밝히고 올 상반기 중에는 과거 침체했던 주시장 서부 유럽에서의 호조세가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만이 부진했을 뿐 21.9% 와 16.2%씩이나 매출이 부쩍 늘어난 동유럽 및 남미를 선두로 로레알은 세계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줬다. 로레알은 올들어 안방격인 서유럽 시장에서 엘스비 라인의 샴푸 및 헤어 제품이 히트한데다 천연제품인 가니어의 프럭티스, 누트리세 및 스킨 내츄럴스 등이 또 성공했다. (505호 7면)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