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은 개발했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의외로 많이 있다. 기존 판로가 있는 브랜드라도 끊임없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여야 한다. 이는 일본만의 현상은 아닐 것이다.

최근 관심이 높은 것이 인터넷이지만, 사실 페이스북의 ‘좋아요’ 숫자가 반드시 판매매출에 직결되는지, 제품출시 광고 이메일을 보내도 상대방이 내용을 확인하고 실제 구매와 연결이 되는지 등 제품 제조사들 혼자가 해결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는 계속적으로 미디어에 노출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일본 화장품 업계에는 화장품 업체와 미디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각종 PR, 이벤트 회사가 존재한다. 이러한 PR, 이벤트 회사는 미디어에 제품의 매력을 소개하고 그 반응을 고객 업체에 피드백하거나, 고객 업체로부터 의견을 항상 청취하여 제품의 새로운 매력 포인트를 개발하는 등,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는 단순하게 제품 출시 소식만 전하는 일방적인 서비스만이 아니라, 소비자의 눈으로 날카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미용 기자나 편집자들의 의견을 듣고, 여러 가지 이벤트를 통해 미디어 관계자와 정보교환을 하고 이렇게 모아진 의견을 다시 고객 사에게 전달한다.

한편으로는 고객 사와의 긴밀한 정보교환, 제품 홍보 포인트를 수집하여 미디어에 제품의 매력을 어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업체에 따라서는 광고선전과 판로지원을 연동한 서비스를 메뉴화하여 의뢰고객에게 지원하기도하고 특히, 판매점에 대한 상담 대행, 판촉 툴 제안, 뷰티부문 직원의 파견 메뉴 등 다양하게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 내 주요 판로는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 숍, 종합슈퍼, 백화점, 전문점, 클리닉 등이 있으나, 판로가 결정되기까지 상당한 인내심을 요한다. 이러한 판로 개척을 전문 PR회사가 진행하는 경우가 더 이상 특이한 경우는 아니다.

이들 업체는 언론 발표 내용 작성, 취재대응과 같은 기본 PR업무지원은 물론 고객사의 마케팅 팀의 컨설팅을 위해 조직 내에 들어가서 지원하기도 한다.

'DS프로모션'이나, '오오시마PR', '프렛세'등은 동 업계에서 미용업체들의 PR지원업무로 유명한 곳이다. 동 업체들은 미디어 쪽과도 강한 연계가 있기 때문에 미용 전문 라이터와의 의견교환을 통해 보다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고객들에게 전달 할 수 있고, PR에 특화된 업무를 전문적으로 해 왔기 때문에 마케팅, 영업 쪽이 약한 기업들에게는 상당히 도움을 줄 수가 있다.

기타 일본에 화장품 수출 시 주의점, 규제에 관한 문의 사항은 info@yakuji.net 으로 문의 바랍니다. 일본약사법무학회는 유기농/내추럴 화장품 인증 NATRUE의 제3자 인증기관입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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