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화장품 수탁 산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기존 대기업뿐만 아니라 튼튼한 중견 기업들도 해외 진출과 설비 투자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또한 신흥 세력이었던 소규모 업체들도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들 화장품 수탁업체들은 최근 제품 트렌드로서 관심이 높아진 유기농/자연 제품에 관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를 육성하려는 나름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최대 화장품 수탁업체인 '일본 콜마'의 경우, 올해 1/4분기에 200억엔을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고, 'TOYO뷰티'의 경우도 1/4분기에 매출 100억엔을 돌파하는 등 대기업들의 매출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를 뒤쫓는 후발 주자들도 착실하게 실적을 내고 있다.
'SATICINE MEDICAL', 'MILLIONA화장품', 'FACE LABO'등 중견 기업들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가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선두주자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신흥 세력이었던 'TOYO신약'의 경우, 그간 적극적인 노력 덕에 화장품 사업이 탄력을 받아 가고 있으며, 거래 고객, 수주 볼륨을 늘려 가고 있다.

이렇게 수탁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이유로는 최근 타업종이 화장품 업계에 들어 오면서 OEM업체들도 덩달아 수탁의뢰가 늘어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이러한 실적호조에 힘입어 최근 수탁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설비 투자를 늘리고, 해외를 포함한 생산 거점을 늘리고 있다. 늘어난 이익을 다시금 투자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FC중앙약리연구소'의 경우, 단계적으로 본사공장 증축을 진행하는 한편, 태국 공장의 시설 확충과 창고 증설을 하는 등 적극적 투자에 임하고 있다.
헤어 케어 제품에 강세를 보이는 'ARIE'의 경우, 필리핀 세부에 해외 공장 가동을 준비 중이고, 'MBL'도 향후 생산량 확대를 염두에 두고 일본 관동지방 신 공장 부지를 기존 면적의 5배 이상으로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업체 별로 생산량 확대에 따른 제조 설비 투자액도 늘려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늘어난 제조 설비와 생산 거점에서 만들어 내는 제품의 트렌드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제품, 내추럴/자연 제품을 지향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MARNA코스메틱스'는 유기농 시장의 성장을 주시하면서 국제 인증을 취득하여, 조만간 다가올 유기농 붐을 대비하고 있다. 유기농 분야에 좀더 빨리 뛰어든 'MILOTT'의 경우도 유기농 제품 인증 신청을 계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수탁업체들은 기존의 외부 위탁 OEM만이 아니라 한편으로는 고객에게 자사 브랜드를 육성하여 고객들에게 역제안을 하는 등, 매출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기타 일본에 화장품 수출 시 주의점, 규제에 관한 문의 사항은 info@yakuji.net 으로 문의 바랍니다. 일본약사법무학회는 유기농/내추럴 화장품 인증 NATRUE의 제3자 인증기관입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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