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예로부터 온천과 더불어 목욕문화가 발달된 나라이다.

일본은 섬나라로 고온 다습하여 여름엔 땀이 많이 나고, 겨울은 바닥 난방이 안되어 몸을 씻고 데우는데 샤워보다는 목욕을 자주 이용해 왔다. 따라서 다양한 입욕제도 많이 발달되어 있다.

일본 입욕제 시장은 2011년 기준 약 390억엔 규모로 알려져 있다. 유형별 구성비로는 탄산가스와 약용(의약부외품) 타입, 스킨케어 타입이 80%이상을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

일본 전체 인구의 입욕횟수 중 입욕제를 사용하는 비율이 대략 10%정도라고 하니, 아직 성장의 여지가 있는 시장이라고 보여진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종류의 탄산가스 입욕제를 조합한 세트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독특한 성분이 들어간 단품 판매 제품은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장이 커져 왔지만, 제품의 종류 증가와 가격 경쟁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주춤하는 경향이다. 입욕제는 주로 드럭 스토어에서 시장증가를 견인해 왔지만, 최근에는 버라이어티 숍이 대체적으로 주춤하는 등, 시장 전체가 정체되는 영향으로 입욕제 시장도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형 별로는 액체나 분말 타입은 축소경향이고, 탄산가스로 대표되는 고체 타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IKIYU'라는 입욕제 브랜드로 유명한 'BATHCLIN'은, 동 브랜드로 2011년에는 전년 대비 두자리 성장을 이루었으며, 올해에는 기존 시리즈 제품을 개량하여 탄산가스와 온천 미네랄을 증량한 제품을 출시하였다.

올해 런던 올림픽 선수용으로 개발한 제품과 3개월 이상 된 유아도 목욕 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 놓는 등, 기존의 고령 계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타겟 층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탄산 가스 타입의 약용 입욕제 'BUB'로 유명한 'KAO'는 인기 있는 향기들을 모은 레귤러 시리즈 외에도 향을 집약한 제품, 농후한 탄산수, 마이크로 버블과 같은 취향,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시리즈를 전개하고 있다.

'KAO'는 최근 2-3년 전부터 소비자 니즈의 다양성을 전제로 목욕효과를 높이는 '기능적 가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향기나 색깔을 선택하게 하는 '정서적 가치'를 부여한 제품을 제안 하고 있다.

‘나이트 아로마’나, ‘ 매혹의 배쓰 타임’ 등 컨셉 별로 이름을 부여해서 20-30대 여성도 새로운 타겟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수요가 많은 겨울 외에 가을이나 봄에도 수요를 늘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생활잡화로 유명한 'LION'은 목욕 후의 건조 케어 제품 'BATHTOLOGY' 브랜드를 2-30대 젊은 여성을 주요 타겟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

목욕물에 담그는 것과 몸을 씻어내는 것 자체가 목욕 후 건조 현상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들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액체 타입의 입욕액과 부드러운 거품 타입의 목욕 제품을 라인업으로 하여 유명 SNS채널을 통하여 팬을 늘려 가고 있다.

기타 일본에 화장품 수출 시 주의점, 규제에 관한 문의 사항은 info@yakuji.net 으로 문의 바랍니다. 일본약사법무학회는 유기농/내추럴 화장품 인증 NATRUE의 제3자 인증기관입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