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내 사회적 변화와 인구감소, 특히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소비자 구매행동 변화는 화장품 도매유통업계 움직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소비자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인한 인구 감소, 일본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 정체, 계속되는 가격다운,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고, 품질만 괜찮다면 저렴한 제품이라도 괜찮다는 소비자 의식 증가로 인해 일본 화장품 관련 도매업계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기존처럼 메이크 업 제품을 비롯한 전반적인 제품 마케팅을 하기 보다는 좀더 타켓 대상을 세분화하여 실버층을 중시하는 마케팅이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써포트를 하는 등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모색하고 있다.

'PALTAC'과 같은 생활용품 대형 도매업체는 주요 물류 센터 마다 비상용 자가 발전기를 설치하고 갑작스러운 재해에도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한 물류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매장중심의 영업활동을 강화하여 상품기획, 상품 제안력을 정비하고 기업고객 니즈에 맞춤 써포트를 실시하고 있다.
고품질, 낮은 비용의 물류 체제정립 외에도 업태별, 점포형태별, 상권별로 나누어 하는 기획을 강화하고 있다.
거점통합으로 배송 효율화, 폐기 처분하는 박스의 재활용을 통하여 효율화/불필요함을 줄이고, 글로벌화를 준비하면서 소매업체들의 동향에 따른 대책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최근의 정치적 문제로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 제조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수출 지원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기도 한다.

화장품 대형 유통업체인 'Idaryogokudo'는 최근 화장품 시장이 성장 정체하는 가운데, 목적, 용도, 계절 트랜드에 근거한 상품군을 구성하여 톡톡한 재미를 봤었으나, 작년 대지진 이후에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저가라도 품질이 좋으면 괜찮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마케팅 방식을 바꾸고 있다.
또한 향후 일본의 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제 기댈 수 있는 소비층은 시니어 계층이라고 보고, 이에 초점을 맞추어 마케팅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화장품 매장 중 어느 정도의 공간을 확보하여 시니어 계층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소품들, 건강관련 제품들, 보습 스킨케어와 기초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에 할애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 방문 고객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시니어 마케팅에 있어서도 판매 동향에 따라 매달 매장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상품진열을 재배치하는 등 기존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나가고 있다.

지역 밀착 유통업체인 'Asatomo'는 유연한 매장관리로 계절 제품 비율을 높이면서, 균형 잡힌 매장관리를 하고 있다. 의약품/화장품 유통업체 'Ohki' 또한 중국 시장 진출을 하려는 일본 국내 제조업체를 후방 지원해 왔다. 동사에서는 해외사업을 중기 전략 중 하나로 하여 중국 상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인허가 취득 대행이나 판로 개척을 추진하여 괜찮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기타 일본에 화장품 수출 시 주의점, 규제에 관한 문의 사항은 info@yakuji.net 으로 문의 바랍니다. 일본약사법무학회는 유기농/내추럴 화장품 인증 NATRUE의 제3자 인증기관입니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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