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코리아(대표 피에르 이브 아르젤)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나도선)과 함께 국내 여성 과학자 122명, 서울지역 과학고 여학생(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149명을 대상으로 국내 여성 과학인력의 현실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 과학 인력의 선후배 연계 프로그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난 이번 조사에서, 현업에 종사하며 취업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들을 직접 경험한 여성 과학자들이 제도적,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답변한 반면, 여학생들은 과학자로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해줄 수 있는 1:1 멘토 프로그램 등 선배 과학자와의 직접적인 연계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 76%의 여학생이 국내 여성 과학자 중 존경하는 과학자가 없다고 응답해 국내 여성 과학자와의 다양한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여성 과학자들에 대한 정보제공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여성 생명 과학 기술 포럼의 나도선 박사는 “학생과 과학자를 이어주는 연계프로그램과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만한 여성 과학자들을 역할모델로 제시하는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다”며, “역할모델의 제시는 과학자가 되고자하는 여학생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줄 수 것이며, 이런 맥락에서 로레알 한국 여성 생명과학자상 등 여성과학자 시상제도는 유능한 여성과학자를 후원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로레알은 지난 98년부터 국제기구 유네스코와 전 세계 여성과학자들을 후원하는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과학자상 (L’OREAL- UNESCO Award for Women In Science)’ 을 제정하고 매년 유네스코 본분에서 각 대륙 별로 총 5명의 여성과학자를 위한 시상과 총 10명의 신진 과학자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344호 48면) www.loreal.co.kr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