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비타민C를 이용한 미백화장품이 국내 기술에 의해 개발됐다. 나드리화장품(대표 전병인)은 서울대 나노바이오 벤처기업인 나노하이브리드(대표 최진호, 서울대 화학부 교수)과 공동으로 순수 비타민C 미백 기능성 투웨이 케익을 개발, 최근 식품의약청으로부터 기능성 승인 (문서번호: 의안65615-1717호)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로써 업계의 숙원이었던 불안정한 비타민C의 안정화 기술과 응용기술을 제품에 접목하는 데 성공했고 전자동생산설비에 의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화장품 중 피부미백에 효과가 있어 거론되는 원료로는 비타민 C, 알부틴, 코직산이다. 이 중 순수 비타민C(L-Ascorbic acid)가 우리인체에 가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으나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제품화되질 못하고 대신 알부틴과 코직산을 이용한 제품들만 시중에 나와 있다. 비타민 C는 피부조직에서 ▲콜라겐 합성 및 세포 내 물질형성촉진 ▲노화방지 및 피부탄력유지 ▲피부미백 및 주름방지 기능 ▲상처치유 기능 등 다양한 효능,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로 알려졌다. 이에 나드리화장품은 순수 비타민 C를 기술적으로 나노캡슐화해 불안전한 요소를 제거하고 뛰어난 미백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나드리화장품의 이동준 계장은 “이번 비타민C 나노기술은 세계최초의 무기캡슐화 방법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며 올해 초 가톨릭대학의 임상평가 결과 기미, 주근깨, 잡티제거 등에 피부 미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재 4조원 가까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자외선 차단, 피부미백, 주름개선용 기능성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해 2003년의 경우 약 5000억을 상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나드리 측은 “이번 비타민C 미백화장품이 국내화장품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동남아, 유럽, 미주 등 해외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어서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343호 34면) www.nad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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