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AERY JO)는 지난 94년 설립된 색조전문브랜드로 그동안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토털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대양한 색조화장품은 물론이고 메이크업 브러시, 메이크업 박스, 퍼프류, 클렌징 제품에 이르기까지 60여 품목, 500여 종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애리조는 한국 장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프로페셔널 메이크업(Professional Make up)’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96년에는 애리조 메이크업 전문숍을 오픈하고 99년에는 메이크업 아카데미를 개원했다. 이어 지난 2001년에는 홍콩 애리조 아카데미를 개원하는 등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에는 미국, 중국, 홍콩 등 세계 곳곳으로 진출해 활발한 해외진출 활동을 시작했다. 매년 홍콩, 이탈리아 등 세계 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해 수출국을 늘려가고 있다. 해외 에이전트 소속 수십 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청해 매년 개최하는 메이크업 시연회와 트렌드 발표회도 수출 촉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애리조는 현재 애리조 단독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으며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미국 지역에는 한인 상권이 잘 발달된 LA와 뉴욕을 중심으로 많은 수요를 창출해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한 인지도를 구축했다. 미국에서는 시판을 중심으로 유통라인을 형성했으며 다양한 P.O.P물과 메이크업 집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판매 사원들은 미국 전역을 수시로 순회하면서 다양한 메이크업 강좌와 교육을 병행하는 영업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애리조 제품은 현재 뉴욕과 뉴저지의 대형 화장품 매장에 대다수 입점돼 있다. 애리조 본사와 네트워크 구성이 잘 이루어진 대만의 경우는 방문 판매와 인터넷 판매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은 이곳 사람들을 위해 수시로 에이전트 소속 수십 명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메이크업 시연 등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홍콩의 경우 홍콩 최고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 애리조 아카데미 홍콩 분원을 설립했다. 이 학원은 애리조의 홍콩 에이전트이자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에이미 가오가 운영하고 있어 각종 잡지와 언론에 노출되고 있다. 애리조는 외국의 매스마켓과는 달리 고급 에스테틱 살롱이나 아카데미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고급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것은 고급화된 이미지 차별화 전략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영국의 경우는 까다로운 영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품질력으로 공략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와 호주의 경우는 OEM으로 유통하고 있다. (326호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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