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한방화장품 등 한방제품을 ‘2002 10대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 삼성연구소는 “전통 재료와 제법을 이용한 건강 미용상품이 인기”라며 “다양한 성분을 가미한 화장품 등이 시장에서 고성장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내부 자료, 언론매체 선정 히트상품 리스트, 전문가 추천과 네티즌을 대상으로 2002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방화장품이 한방 성분의 약리적 효능을 과학화해 한국화장품 ‘산심’로제화장품 ‘십장생’ LG생활건강 ‘본’ 등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태평양의 ‘설화수’는 2002년 매출이 2천3백억원으로 2001년의 1천6백억원으로 43.8%나 급증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최근 화장품업계는 수입품 증가에 맞서 자연 환경 등의 키워드에 이어 오리엔탈리즘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히트상품은 월드컵, 컬러 휴대폰, 메이드인 차이나(중국제), 주상복합아파트, 홈시어터, 영어학습, 테이크아웃점, 변형상품(짝퉁),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등이다. (316호 4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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