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화장품(대표이사 임병철)이 올해 2002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중 기능성화장품 개발 연구 부분에 ‘한방소재 생리활성물질을 이용한 고기능성 미백화장품 개발(고유번호:02-PJ1-PG4-PT05-003)’이 최종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이 국책과제의 연구 기간은 총 2년이며, 총 연구비는 정부 지원금 3억6천만원을 포함하여 5억6천만원이며, 참여 연구원은 47명이다. 연구 컨소시움 구성에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그리고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로 구성되어 있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원에서는 우리나라의 자생 한방 소재에서 신물질을 탐색하고 분리 동정하게 되며, 충북대학교 약학대학에서는 분리 동정한 생리활성물질의 피부 내 약물전달 매체 및 그 작용 기작을 규명하게 될 것이다. 최종 제품화에서는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소에서 한방소재 생리활성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NT, BT 기술을 접목한 신제형 처방을 개발하여 새로운 고기능성 미백 화장품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이 연구사업으로 한방소재의 기능성 화장품의 접목이 한층 더 증가될 것이며 또한 이 연구의 결과로 화장품에서 한방소재 생리활성 물질의 약리학적 거동을 규명하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사업이 만료되는 2004년에는 2품목의 기능성 화장품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총괄 책임자 한불화장품 표형배 소장은 이 연구의 상징적인 의미를 “한국 고유의 천연 한방에서 얻어진 새로운 미백 생리활성 물질을 이용하여 다국적 기업과 당당히 맞서는 고품격 미백화장품을 개발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연구 개발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한불화장품㈜에서 수행하는 국가지원 개발사업은 향후 기능성 화장품의 개발에 국가적 지원확대를 위한 좋은 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불화장품은 올해 R&D 투자비를 지난해 매출액 대비 4.4%로 2001년 3.5% 투자비 보다 상향 조정하여 기능성 화장품 시대의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302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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