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제조 전문기업인 한국콜마(대표이사 윤동한)가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손꼽히는 대기업 R사를 비롯해 중견화장품기업 H사와 기술 이전, 핵심가공원료, 완제품 수출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 중국 진출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국콜마와 1년간의 교류 끝에 계약이 성사된 R사는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TV 광고를 통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대기업이다. 한국콜마는 R사에 미백 제품과 여드름 제품, 클렌징 제품 등 3가지 품목에 대해 기술 이전료를 3년간 받게 되며, 이 제품들의 핵심 가공 원료에 대해서는 한국콜마에서 직접 구매하게 되어 있다. 즉 기술 이전과 가공 원료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다. R사의 마케팅 관계자는 “한 제품당 기본적으로 연 100만개씩, 3품목으로 300만개 판매는 무난하다”며 “인기가 좋을 경우 그 수량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제품이 100만개 이상 판매되는 것은 국내에서도 최고의 히트상품에 속한다. R사와 함께 한국콜마와 계약을 체결한 H사는 사천성에 위치한 중견기업이다. 한국콜마는 H사와는 브랜드 개발과 완제품 생산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총 10개 제품에 대해 브랜드 제품과 원료, 용기, 완제품 생산까지 공급하는 조건이며, 연 200만 개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국내 제품은 우수한 품질력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면서 선진 외국기업에 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과 월드컵 개최로 인해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92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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