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화장품(대표 임용성)의 빨간통 파우더가 일본 시장에서 인기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최신 유행상품들이 입점경쟁을 벌이는 도쿄의 소니플라자(SONY PLAZA) 쇼핑몰에서 빨간통 파우더(일명 연예인 파우더)가 6월의 인기상품 5위에 올랐으며 화장품 업종으로는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소니플라자 쇼핑몰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일본 소비자 인기의 척도가 되는 곳이다. 도도화장품 측은 “인기상품 5위에 올랐다는 것은 국산화장품의 해외진출에 밝은 전망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빨간통 파우더는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이 가방 가득히 구입해가는 인기 제품으로 일본잡지 CREA에 ‘한국에 가면 꼭 사야 할 쇼핑 품목’으로 소개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9월 일본 현지 화장품유통 회사인 ‘이다 료코쿠도社’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해 20만달러 이상 수출했다. 또한, 이번 쇼핑몰 순위 진입과 함께 작년 한해동안 100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올린 국내 화장품 업체 가운데 증가율이 364%로 가장 높았던 도도화장품으로서는 확실한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도화장품은 ‘포스트 월드컵 마케팅’ 차원에서 일본수출 목표를 2배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일본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JEDTHA)백화점 3개 지점 및 그리스 현지의 직영 매장 6개점을 새롭게 오픈하고 수출증대에 힘쓰고 있다. (291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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