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는 남자’로 잘 알려진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이 경험적 경영 에세이집 ‘화장하는 CEO’를 출판했다. 동아제약 시절부터 라미화장품을 거쳐 코리아나화장품에 이르기까지 기업경영에서 겪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쓴세 번째 수필집이다. 첫번째 수필집 ‘나는 60에도 화장을 한다’ 출판 이후 화장품 업계에서 ‘화장하는 남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유 회장은 수필가협회 회원이자 국제펜클럽 한국지부 회원으로 공간문학상(수필부문) 충청문학상(수필부문)을 수상할 만큼 평소 소탈한 글솜씨를 자랑해왔으며 최근까지 신문 잡지 등 매체에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펴낸 ‘화장하는 CEO’는 성공한 경영자로서의 자화자찬에서 벗어나 꿈을 간직한 한 가난한 농촌 출신의 젊은이가 신입사원, 간부, 전문경영인, 동업, 오너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약 43년간의 경험을 되돌아보는 작업을 통해 최고경영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고 있어 읽는 이의 감동을 더한다. 유상옥 회장은 이 책의 출판 동기에 대해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고용환경의 불안 속에서 직장인의 진정한 성장과 성공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었다”며 “CEO를 꿈꾸는 많은 청장년들에게 정도경영의 중요성과 외국기업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지난 55년간 체득한 경험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288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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