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시바 스페셜티 케미칼스(회장 아민 마이어)는 최근 지난해 영업실적을 설명하며 재무구조개선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경제상황 악화로 총매출은 전년대비 7%감소한 73억 7000만 스위스 프랑,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감소한 7억6100만 스위스 프랑을 기록했지만, 자금흐름의 향상, 부채 축소 등의 건전 경영에 힘쓴 결과 재무구조는 향상됐다는 것. 이는 매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재고와 어음을 줄이고, 건전한 자산 운영과 현금유동성을 중시한 경영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시바의 순 부채는 23억 5100 스위스 프랑으로 전년대비 21%감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시바 스페셜티 케미칼스의 화장품·생활 부서는 공급량이 6%증가했고 가격은 안정세를 찾았다. 자외선 차단제와 헤어 염색제 판매도 강세를 보여 항균제 시장의 침체로 인한 손실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279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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